WBC 총관중 역대 최다 108만 명

▲ 미국, 푸에르토리코 꺾고 WBC 우승

'야구 종가' 미국의 첫 우승으로 막을 내린 제4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흥행에 크게 성공했습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WBC 총관중 수는 108만6천720명으로 2013년 3회 대회의 88만5천212명보다 23%가 증가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23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 푸에르토리코의 결승전엔 역대 두 번째로 많은 5만1천565명의 관중이 들어찼습니다.

MLB 네트워크와 스페인어 전용 채널인 ESPN 데포르테스로 전파를 탄 결승전은 미국 내에서만 역대 대회 최다인 310만 명의 시청자를 끌어모았습니다.

MLB 네트워크로 WBC 결승전을 본 시청자는 230만 명으로 이는 지난해 시카고 컵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 다음으로 많은 시청자 수입니다.

MLB 사무국의 수익 모델인 인터넷 홈페이지 MLB 닷컴과 모바일 플랫폼을 통한 WBC 경기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조회 건수는 직전 대회보다 59%, 건수로는 300만 건 이상 늘었습니다.

또 MLB닷컴 온라인 매장에서의 WBC 관련 상품 매출도 4년 전보다 50% 이상 폭등했습니다.

야구 전문매체 베이스볼아메리카는 아시아 2라운드, 북미지역 2라운드가 각각 펼쳐진 일본 도쿄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도 구장의 WBC 상품 판매도 종전보다 20∼25% 올라 재미를 톡톡히 봤다고 소개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이매진스) 

이성훈 기자

기사제공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