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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적응 중인데"…16분 뛰고 11점 9리바운드 활약 "더 좋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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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근이 SK에 빠르게 녹아들고 있다. ⓒKBL
 
 



[스포티비뉴스=군산, 이민재 기자] 오세근(서울 SK)의 영향력이 점점 살아나고 있다.

SK는 12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3 MG 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조별리그 C조 2차전 고양 소노와 경기에서 88-80으로 이겼다.

이로써 서울 삼성과 소노를 꺾은 SK가 2연승을 질주,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를 이끈 선수는 자밀 워니였다. 21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로 펄펄 날았다. 여기에 힘을 보탠 선수는 오세근이었다. 16분 39초를 뛰면서 11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FG 5/6으로 완벽한 활약을 펼쳤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가 있을 때와 없을 때 차이가 분명했다. 코트 득실마진이 무려 +18점이었다.

하이포스트에서 공을 잡고 동료를 봐주는 패스가 정확했고, 내외곽에서 중거리슛 감각도 훌륭했다. 수비에서도 로테이션을 돌면서 빈틈을 잘 채웠다.

경기 후 전희철 감독은 "오늘 스위치 디펜스를 펼쳤다. 오세근과 수비 전술을 1~2일 정도 연습했는데, 타이밍과 길을 잘 알고 있었다. 키가 작은 선수들을 상대로도 스텝을 뚫리지 않았다. 센스가 있는 거 같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세근은 승리에 대한 기쁨보다는 더 발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는 "준비했던 수비가 조금 안 된 게 있었다. 그게 기억이 많이 난다. 맞춰나가는 단계라 걱정은 안 되지만 계속 맞춰나가야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2011-2012시즌 안양 KGC에 합류한 오세근은 정든 구단을 떠나 SK에 합류했다. 새로운 시스템, 새 팀원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는 게 올 시즌 가장 큰 과제가 됐다.

그는 "컵대회 첫 경기를 뛰고 감독님께 더 뛰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오늘 출전 시간이 늘어났고, 수비적인 움직임이 많다 보니 몸이 더 풀린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연습할 때다 경기할 때다 워니와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 워니가 공 잡는 위치에 따라 내 동선이나 움직임을 계속 물어보고 맞추고 있다"라며 "아직 적응하는 단계다. 워니가 하던 플레이가 있다 보니 맞춰야 한다. 내가 원하는 농구를 하려면 더 이야기를 많이 해서 맞춰나가야 할 것 같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제는 SK라는 유니폼에 더 익숙해져야 한다. 그러나 KBL 개막전이 바로 친정팀인 안양 원정이다. 오세근은 "첫 경기가 좋은 느낌이었으면 한다. 한편으로는 팀 이름이 KGC에서 정관장으로 바뀌고, 로고도 익숙한 로고가 아닌 다른 로고다. 무언가 다른 감정일 것 같다"라고 밝혔다.


 

▲ 오세근이 SK에 빠르게 녹아들고 있다. ⓒKBL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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