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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키드’ 김태술, 연세대 임시 코치 부임…정기전까지 후배들 지도

조아라유 0

 



[점프볼=정지욱 기자]김태술이 모교 연세대의 지도자가 된다.

연세대는 최근 김용우 코치가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코치 자리가 빈 상태다. 이 자리를 김태술이 대신할 예정이다. 정식 코치는 아니다. 한 달간 윤호진 감독을 도와 정기전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김태술의 임시 코치 영입은 윤호진 감독의 뜻이었다. 둘은 과거 안양 KGC 시절 매니저와 선수로 만나 오랜 기간 신뢰를 쌓아온 사이다. 윤호진 감독은 “(김)태술이가 지난해 MBC배 결승 해설자로 왔었다. 당시 만나서 잠시 얘기를 나눌 때 ‘형 힘들겠다’고 하더라. 올해 MBC배 때도 태술이가 4강, 결승전 해설을 맡았는데 지난해에 비해 우리 팀의 경기 내용이 좋아졌다고 느꼈던 모양이다. 우리 팀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가져왔더라”라고 말했다.

김태술은 연세대 선수들 지도가 처음이 아니다. 2달 전에도 윤호진 감독의 요청으로 한 차례 모교를 찾아 원 포인트 레슨을 한 바 있다. 윤호진 감독은 “2달 전에 태술이가 학교를 찾아 아이들을 지도했는데 반응이 좋았다. 특히 경기 중 순간순간 임기응변에 대한 설명은 나도 배울 부분이었다”고 말했다.

연세대는 9월 8일 고려대와 정기전을 치른다. 두 학교에게는 1년 중 가장 중요한 경기다. 고려대에 전력상 열세에 있는 연세대는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윤호진 감독은 “태술이를 임시 코치로 데려오는 것을 두고 여기저기서 말이 많은 걸 알고 있다. 가장 중요한건 우리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는 최선의 방법을 찾는 것이었다. 태술이는 나와 결이 완전히 다른 사람이고 선수로서 많은 경험을 했기 때문에 분명히 우리 선수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코치 1명 온다고 한달 만에 대단한 반전이 일어나지는 않겠지만 선수들이 성장하는 데에 있어서는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 요청에 태술이도 엄청 고민을 하다가 팀에 합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태술은 “정말 많이 고민했다. 선수시절 말년에도 어린 선수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가르쳐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한 달이라는 짧은 시간이나마 후배들의 성장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연세대는 8일 경기도 용인 삼성트레이닝센터에서 서울 삼성과 연습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김태술 임시코치는 삼성과의 연습경기부터 곧바로 연세대 벤치에 앉는다.

#사진=점프볼DB

 
 

기사제공 점프볼

정지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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