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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왕’ 카멜로 앤서니, 현역 은퇴[N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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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멜로 앤서니가 은퇴한다. 게티이미지 제공

 



카멜로 앤서니(38)가 NBA(미국프로농구) 무대를 떠난다.

앤서니는 23일 오전(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은퇴를 알렸다.

앤서니는 은퇴 메시지를 담은 영상에서 “아무것도 없었던 시절을 기억한다”고 말했다.

그는 “더 많은 것을 이루려는 꿈밖에 없었던 시절을 기억한다. 하지만 농구는 내 배출구였고 내 목표는 명확했다. 내 지역 사회, 도시, 자부심과 함께 저를 지원해 준 팬들을 대표했다. 나는 나를 카멜로 앤서니로 만들어준 모든 장소와 사람들에게 감사하고 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하지만 이제 나에게 작별 인사를 할 때가 왔다. 내 이름을 알린 코트, 나에게 목적과 자부심을 준 경기에 작별 인사를 할 시간이다. 하지만 NBA에 다소 행복하면서도, 슬픈 작별을 고하지만, 한편으론 저는 앞으로 제게 놓인 미래에 대해 흥분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앤서니는 자신의 유산으로 “내 아들(키얀 앤서니), 이제 그것은 네 손 안에 있다. 나는 네 안에서 영원히 계속될 거다. 왜냐면 이제 네가 내 유산을 계승할 시간이 왔기 때문이다”라며 아들의 성장을 지켜보겠다고 전했다.

통산 10회 올스타 선정(뉴욕 6회)에 빛나는 앤서니는 2013년 득점왕에 오르는 업적을 남겼다.

2003년 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덴버 너게츠 유니폼을 입었던 앤서니는 2011년 2월 뉴욕 닉스(이하 뉴욕)로 팀을 옮겼다.

2011년부터 17년까지 뉴욕과 함께한 앤서니는 정규리그 412경기에 나서 경기당 평균 35.9분 출전하면서 24.7득점 7리바운드 3.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후 그는 오클라호마티 썬더(2017-18), 휴스턴 로키츠(2018-19),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2019-21), LA 레이커스(2021-22)에서 뛰었다.

한편 앤서니의 아들 키얀은 뉴욕주에 있는 크라이스트 더 킹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으며 2025년 드래프트에서 4성 슈팅 가드로 뽑힌다.

 

기사제공 스포츠경향

김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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