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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김한수 감독은?...현역시절 ‘소리없이 강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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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소리 없이 강한 리더십이 발휘될 것인가. 올 해 9위에 그친 삼성 라이온즈가 류중일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고, 김한수(45) 신임감독을 선임했다.

삼성은 15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김한수 타격코치를 14대 감독으로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3년에 총 9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2억원)의 조건이다. 2011시즌부터 지난해까지 페넌트레이스 5연패를 이끌고, 올 시즌까지 사령탑을 역임한 류중일 감독은 기술고문으로 물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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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수 감독은 삼성에서 선수생활과 지도자 생활을 한 대표적인 원클럽맨이다. 서울 광영고와 중앙대를 졸업하고 1994년 신인 2차 1라운드 지명으로 삼성에 입단해 푸른 유니폼과 인연을 맺게 됐다. 입단 당시만 해도 3루에 김용국(현 삼성 코치)이 버티고 있었지만, 태평양 돌핀스로 이적하면서 기회를 받기 시작 타율 0.272 홈런 10개를 기록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07년까지 통산 1497경기에 출장해 타율 0.289 1514안타 149홈런 782타점 704득점 59도루를 기록했다.

특히 1998~1999, 2001~2002 시즌에는 3할 이상의 타율과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며 전성기를 보냈다. 2002시즌에는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며 삼성 라이온즈 구단 역사상 최초로 정규 시즌 1위와 2002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함께 이뤄 냈다. 실력은 매우 뛰어나지만 조용하고 내성적인 성격에다가 항상 튀지 않는 모습으로 인해 ‘소리 없이 강한 남자’라는 별명으로 유명하다.

3루 수비도 뛰어나 6번(1998, 1999, 2001, 2002, 2003, 2004년)의 골든글러브를 끼며 한국을 대표하는 3루수로 손꼽힌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과 2002년 부산 아시안 게임 야구 국가 대표로 선발돼 각각 동메달과 금메달을 따는 데에 공헌하기도 했다. 팀 주장 자리를 후배 진갑용에게 물려 준 뒤에는 어린 후배들과 힘을 합쳐 2005~2006 시즌 연속으로 정규 시즌과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에 앞장섰다.

2008년 3월 대구 시민구장에서 은퇴식과 함께 현역시절을 마감한 뒤, 삼성 2군 타격코치를 역임했고, 이후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연수를 다녀온 뒤 2011년부터 삼성 1군 타격코치로 삼성의 통합 4연패에 일조했다.

한편 삼성 구단은 김한수 감독의 취임식을 오는 17일 오후 2시 경산볼파크 5층 대강당에서 열 예정이다.

 

기사제공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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