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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기일까? 냉정한 분석일까? 빅터 웸반야마 "몸싸움은 NBA보다 유로리그가 더 심하다"

조아라유 0

빅터 웸반야마. AP연합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몸싸움은 유로리그가 더 심하다.'

빅터 웸반야마가 의미 심장한 말을 남겼다. 사실, 루카 돈치치(댈러스) 역시 비슷한 카테고리의 말을 한 바 있다.

미국 CBS스포츠는 13일(한국시각) '빅터 웸반야마는 서머리그 2경기를 치렀다. 그는 NBA 리그가 더 빠르고 코트가 더 넓지만, 덜 물리적(less physical)이다'라고 했다.

이 말은 의미심장하다. 현 시점 그의 최대 약점과 밀접하게 연결됐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8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토머스 앤드 맥센터에서 열린 2023 NBA 서머리그 샬럿 호네츠와 경기에서 27분27초를 출전, 9득점, 8리바운드, 5블록슛,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공격 효율은 많이 떨어졌다. 야투 15개 시도 중 단 2개만을 적중.

2차전에서는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27득점, 12리바운드, 3블록슛을 기록했다.

그는 2m22의 큰 키에 윙스팬은 2m40에 달한다. 준수한 패싱 능력, 아직 정확도는 떨어지지만, 미드 점퍼와 3점슛의 슈팅 터치는 부드럽다.

단, 가장 큰 문제는 빈약한 몸싸움 능력이다. 몸무게는 공식적으로 95㎏에 불과하다.

상대팀은 웸반야마와 적극적 몸싸움과 볼이 없을 때 범핑을 통해서 그의 슈팅 밸런스를 흐트러뜨렸다. 포스트 수비에서는 최대한 밀어내는 동작이 많았다. 결국 웸반야마는 슈팅 밸런스가 대부분 무너지면서 골밑 돌파를 감행했고, 아직까지는 약점이 있는 볼 핸들링 때문에 실책도 여러차례 저질렀다. 특히, 매 동작마다 상대 수비에 밀리면서 슈팅을 던지는 모습이 있었다. 그의 슈팅 효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를 만든다.

하지만, 서머리그 2경기에 출전한 웸반야마는 '유럽 무대보다 덜 피지컬하다'고 했다.

NBA를 향해 추상적 자신감을 표출하는 치기어린 발언이 아니라, 실제 그렇게 느낀 멘트일 확률이 높다.

미국 CBS스포츠는 '이 발언이 프랑스 천재를 괴롭히기 위해 부메랑처럼 되돌아 올 수 있지만, NBA가 해외리그보다 더 쉽거나, 다르다고 말한 최초의 국제 선수는 아니다. 이미 올스타 가드인 루카 돈치치는 NBA에서 득점하는 것이 유로리그보다 쉽다고 한 적이 있다. 3초 바이얼레이션이 유로리그에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기사제공 스포츠조선

류동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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