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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페르 POINT] '멀티골 폭발' 판 페르시의 시계는 멈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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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에이스는 위기에 빛나는 법이다. 눈 부상으로 위기에 빠졌던 로빈 판 페르시(33, 페네르바체)가 갈라타사라이와의 이스탄불 더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페네르바체는 21일(한국시간) 터키 쉬페르리그 라이벌 갈라타사라이와의 이스탄불 더비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 결과로 페네르바체는 갈라타사라이를 넘고 리그 4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선발로 출전한 판 페르시는 전반 45분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33분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4-2-3-1 포메이션에서 2선 중앙에서 활약하며 날카로운 패스와 슈팅으로 시종일관 갈라타사라이를 괴롭혔다.

사실 판 페르시는 최근 상대 선수와 충돌하며 눈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갑자기 출혈이 시작됐고, 병원으로 긴급히 이송됐다. 이후 판 페르시의 실명 가능성까지 언급되며 상황은 심각하게 흘렀다. 다행히 구단은 판 페르시의 상태가 양호하다며 그의 상태를 긍정적으로 판단했다.

이후 돌아온 판 페르시는 중요한 고비에서 득점을 터뜨리며 팀을 위기에서 꺼냈다. 최근 판 페르시는 리그 3경기 연속 득점을 터뜨리며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 리그 9경기(교체 4회)에 출전해 6골 2도움, 유로파리그 3경기(교체 2회)에서 1골을 기록 중이다.

판 페르시는 꾸준한 모습으로 마치 시계가 멈춘 듯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이후 잠시 하락세를 보였지만 지난 시즌 리그 31경기(교체 11회)에서 16골 3도움으로 팀 내서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도 꾸준히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런 활약으로 중국슈퍼리그(CSL) 등 다양한 팀들이 판 페르시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33세의 적지 않은 나이에도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는 판 페르시의 활약이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페네르바체

 

기사제공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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