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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에 美쳤어요", 김수현→GD까지 덕후 ★ 총집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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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지현 기자] '덕후 is 능력자'

덕후들은 한 가지에만 꽂힌 현실 부적응자들이다? 편견일 뿐이다. 덕후들은 집에서 칩거하며 취미에만 집중하는 소위 '오타쿠'가 아니다. 스포츠부터 스니커즈, 피규어, 애니메이션 캐릭터까지 덕후들이 집중하는 세계는 무궁무진하다. 발 빠른 정보력과 경제력을 갖추고 있어야 진정한 덕후가 될 수 있다.

스타들 역시 마찬가지다. 일반인들에 비해 더 풍요로운 경제력을 가진 이들은 '덕후질'을 할 수 있는 최상의 환경을 갖췄기에 덕후들 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능력자가 된다. 취미에 미쳐 덕후가 된 스타들을 살펴봤다. 

#볼링에 빠지면 답도 없다

최근 배우 김수현은 프로볼러에 도전하기로 했다. 그는 오는 21일부터 시작하는 ‘2016 한국 프로볼러 선발전’에 출전 신청서를 제출해 화제를 모았다. 김수현이 프로볼러에 최종 선발되면 남자 22기 선수가 된다. 경기에도 출전할 수 잇는 자격이 주어지는 것. 취미로 시작한 일이 진지한 삶의 일부가 된 것이다.

김수현 이외에 그룹 FT아일랜드 멤버 이홍기도 프로볼러 선발전에 지원했다. 최근 종영한 KBS2 ‘우리 동네 예체능’ 볼링 편에서 연예계 볼링 고수로 등장한 이병진, 클래지콰이 알렉스, 안형준도 유명한 볼링 덕후들이다. 이들은 평소 차령에 볼링 장비를 갖추고 다니며 늘 볼링장을 집처럼 드나든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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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우 키티, 상남자들의 반란

연예계 헬로우 키티 대표 덕후는 지코와 최홍만이다. 상남자의 매력을 자랑하는 두 사람의 반전 취미인 셈. 한때 헬로우 키티를 향한 사랑이 절정에 달했던 지코는 옷부터 휴대폰 케이스, 노트북 가방 등 입고 들고 다니는 모든 것을 고양이 그림으로 도배했다. 무대에도 이 문신을 하고 올라 화제를 모으기도.

최홍만은 헬로우 키티 없이는 잠을 잘 수 없다고 밝혔을 정도로 사랑이 대단하다. 그의 방은 핑크색 고양이들로 가득 차 있다. 잠옷부터 이불까지 모든 것이 헬로우 키티로 도배되어 있는 것. 그는 헬로우 키티를 사랑하는 이유에 대해 "입이 없어서 내 얘기를 다 들어주는 것 같은 편안함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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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미티드 운동화라면 지구까지

지드래곤과 박해진은 둘째가라면 서러운 스니커즈, 운동화 덕후들이다. 그중에서도 일반인들이 쉽게 구할 수 없는 리미티드 에디션에 열광한다.

박해진은 과거 한 방송에서 700켤레가 넘는 운동화를 공개했다. 당시 그는 "6개월 동안 어떤 운동화를 사려 잠복까지 했는데 그 물건이 경매에 올라온 적이 있었다. 그때 하필 촬영 중이었다. 컷 소리가 나자마자 휴대폰 보기를 반복했고 결국 내가 낙찰받을 수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운동화에 대한 그의 광적인 사랑을 엿볼 수 있는 부분. 운동화 뿐 아니라 건담 마니아이기도 하다.

지드래곤은 운동화 마니아들이 인정하는 덕후다. 트렌드를 이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운동화 마니아인 김신영은 지드래곤 때문에 운동화 수집이 힘들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지드래곤이 특정 브랜드를 신으면 가격이 2배로 뛴다는 것. 그리고 구할 수 없을 정도로 품귀 현상이 전국적으로 일기 시작한다고. 데프콘 역시 지드래곤으로부터 하나 밖에 없는 운동화를 선물 받은 일화를 털어놓은 바 있다. 패션 리더인 지드래곤의 덕후질은 에피소드부터 다르다.

김지현 기자 / 사진=TV리포트 DB, 관련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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