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현민 기자] '박도경을 겨우 보냈더니, 문정혁이 홀린다.'
에릭을 관찰하는 재미가 참으로 쏠쏠했다.
지난 1998년 신화로 데뷔한 이래 단 한 번도 홀로 예능에 출연한 적 없던 에릭이 출연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tvN '삼시세끼'의 여섯번째 시리즈인 '어촌편3'에 대한 관심도는 지대했다. 믿고보는 나영석 PD, '삼시세끼'의 아이콘 이서진과 더불어 에릭의 투입은 분명 '삼시세끼-어촌편3'의 중요한 기대 포인트였던 것.
큰 기대는 충족되고도 남았다. 선박 면허증을 따낸 이서진이 직접 '서지니호'를 운전해 득량도에 입도하는 모습과 함께 삼륜차 '에리카'를 직접 운전하는 에릭의 모습은 더불어 눈길이 갔다. 새침한 듯 하면서 툭툭 튀어나오는 에릭의 진심 섞인 말들은 그간 보지 못했던 에릭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당초 '정선편'이 '어촌편'에 이슈나 흥행면에서 밀렸던 최대의 이유로 꼽혔던 '이렇다할 요리의 부재'라고 했을때, '차줌마' 차승원을 대체할 '에셰프' 에릭의 존재는 단연 이목을 집중케 했다. 특히 설거지를 피하기 위해 비닐봉지를 사용해 반죽을 하는 모습이나, 손에 묻는 것을 피하기 위해 가위로 수제비를 썰어넣는 모습, 감자를 깎기 귀찮아 철수세미로 감자를 씻는 시도 등은 평소 에릭의 싱글 라이프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했다.
물론 음식의 맛도 기대이상. 점심 감자수제비에 이어 저녁에 만든 게 된장찌개, 감자전, 달걀찜은 훌륭한 득량도 첫 한정식을 만들어냈다. 이서진은 에릭의 된장찌개를 맛보고 "이런 찌개는 처음이다. '삼시세끼'에서 먹은 찌개 중 제일 맛있다. 1등이다"고 감탄했다.
움직이기 전 느릿하게 생각에 잠겨있는 그의 태도는 독특했고, 맏형 이서진을 배려하고 따르고, 막내 윤균상을 다독이고 함께 일을 하는 모습 등은 에릭의 인간적인 매력을 또 한 번 엿보게 만들었다.
앞서 인기리 종영한 tvN 드라마 '또 오해영'에서 에릭에 빠졌던 때가 바로 4달 전이었다. 이제 막 박도경(에릭 분)의 치명적인 매력에서 겨우 빠져나오는가 했더니만, 이번에는 저멀리 전라남도 고흥군 득량도 세끼집 둘째 문정혁(에릭)의 매력에 또 다시 빠져들 모양새다. 출구는 없다.
[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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