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이지은 기자] 포스트시즌에 탈락한 5개 구단 감독들의 향방이 속속 결정이 나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미지수로 남아 있는 김성근 한화 감독의 향방이 주목받고 있다.
이제 남은 팀은 한화 뿐이다. 9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라는 결과를 떠안은 김성근 감독의 거취가 최대 관심사가 되는 상황이다. 일부 팬들은 경기장과 모기업 본사에서까지 감독 교체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구단 내부에서 경질의 움직임은 보이지 않는다. 시즌 결산 최종 보고서를 비롯해 각종 소문만 무성한 상황이다.
6위 SK는 일찌감치 감독 교체를 공식화했다. 지난 12일 SK 구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김용희 감독과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 다양한 후보군을 대상으로 차기 감독 인선에 들어갈 예정이다"라고 지난 2014년 10월 2년 계약을 체결하고 사령탑의 자리에 오른 김용희 감독은 부임 첫 해에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하면서 가까스로 가을 무대를 밟았지만, 올해는 레임덕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 한 채 6위에 머무르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10위 kt 역시 감독을 바꾸며 분위기 쇄신에 들어갔다. 지난 12일 기존 조범현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kt는 2년 연속 꼴지라는 성적에 책임을 물고 단장까지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 당시 유력한 차기 감독으로 알려졌던 김진욱 sky sports 해설위원이 결국 3년의 계약 기간으로 감독직을 수락했다. 김진욱 신임 감독은 "kt의 2대 감독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가진다. 팬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팀을 만들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재계약이 유력시 됐던 삼성의 감독 자리에서는 뜻밖의 소식이 들려왔다. 계약이 만료되는 류중일 감독은 향후 기술자문 자격으로 팀에 남고, 김한수 타격 코치가 신임 감독으로 선임된 것이다. 올 시즌 9위로 창단 이래 최악의 성적을 기록한 삼성 역시 인적 쇄신을 통한 분위기 반전이라는 차원에서 kt와 마찬가지로 감독과 단장을 모두 교체하는 강수를 내어놓았다.
롯데는 올해 8위라는 기대 이하의 성적을 기록했지만 조원우 감독의 교체는 없을 것이라는 게 공식 입장이다. 성적 부진을 번번이 감독에게 돌렸던 지난날의 과오를 청산하려는 시도다. 롯데는 지난해 프로 무대에 첫 발을 들였던 이종운 전임 감독을 3년 계약 도중 1년 만에 교체했던 바 있다.
교체냐 재신임이냐를 두고 한화는 어떤 선택을 내릴까. 일단은 '재신임'에 더 가깝다는 게 내부의 판단이다. 전통적으로 한화는 과거 감독들의 계약 기간을 채워주는 게 관례였다. 김성근 감독의 경우 아직 1년의 계약이 남아 있는 상태다. 워낙 감독의 향방이 ‘뜨거운 감자’가 된 탓에 구단 측에서는 입장을 정리하고자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대로 외부 발표 없이 조용히 지나간다해도 자연스레 감독은 유임이 되는 셈이다.
사진=OSEN
기사제공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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