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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후보 SGA, 듀란트 울렸다... 24점 차 뒤집혔던 OKC, 피닉스에 재역전승

조아라유 0

 



오클라호마가 피닉스를 눌렀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4일(이하 한국시간) 피닉스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시즌 피닉스 선즈와의 경기에서 118-110으로 승리했다.

한때 20점 이상 앞서던 오클라호마시티는 피닉스의 맹추격에 고전하며 역전까지 허용했다. 하지만 오클라호마시티에는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있었다.

이번 시즌 강력한 MVP 후보 중 한 명인 길저스-알렉산더는 35점 8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 피닉스의 케빈 듀란트-브래들리 빌 듀오에 판정승을 거뒀다. 제일런 윌리엄스가 22점을 올리며 뒤를 받쳤다.

데빈 부커가 결장한 피닉스는 빌이 31점, 듀란트가 20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무려 31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낸 유서프 너키치의 활약도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21개의 턴오버를 저지른 것이 너무 뼈아팠다. 

 



 



1쿼터를 4점 앞선 오클라호마시티는 2쿼터에 치고 나갔다. 제일런 윌리엄스가 공격의 물꼬를 텄고 조쉬 기디와 루겐츠 도트도 점퍼로 힘을 보탰다. 여기에 길저스-알렉산더까지 득점에 가세한 오클라호마시티는 66-52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신이 난 오클라호마시티는 3쿼터 초반에도 공세를 이어가며 24점 차까지 도망갔다. 하지만 오클라호마시티는 이후 공격에서 정체를 겪었고, 듀란트와 빌을 앞세운 피닉스의 반격에 흔들렸다. 그레이슨 알렌에게도 연달아 실점한 오클라호마시티는 89-85로 3쿼터를 끝냈다.

여세를 몰아 피닉스는 4쿼터 초반 빌과 고든의 3점포로 역전까지 성공했다. 수세에 몰린 오클라호마시티는 그래도 분위기 수습에 성공했고, 케이슨 월러스의 3점포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처에서 빛난 별은 길저스-알렉산더였다. 안정감 넘치는 미드레인지 점퍼에 동료의 패스를 활용하는 컷인 등 다양한 루트로 득점을 쓸어담으며 클러치를 지배했다. 길저스-알렉산더를 제어하지 못한 피닉스는 재역전패를 받아들여야 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기사제공 루키

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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