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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황금 드래프트 출신 포워드, 재계약 통해 반등 꿈꾼다

조아라유 0

 



낙스가 포틀랜드에 남는다.

'디 애슬레틱'은 10일(이하 한국시간)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가 포워드 케빈 낙스와 1년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루카 돈치치, 트레이 영, 샤이 길저스-알렉산더 등을 배출한 2018년 드래프트는 근래 드래프트 중 가장 풍작으로 꼽힌다. 하지만 황금 드래프트라도 모든 선수가 다 기대치만큼 성장하는 것은 아니다.

로터리인 1라운드 9순위로 뉴욕에 합류한 케빈 낙스도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케이스다. 뉴욕은 많은 기회를 부여하며 팀의 차세대 포워드로 키우려고 노력했지만 낙스의 성장세는 그에 미치지 못했다. 

데뷔 후 두 번째 시즌부터 팀 내 입지가 줄어들기 시작한 낙스는 결국 루키 스케일 기간이 끝나기 전에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됐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는 디트로이트와 계약을 맺었지만 모터 시티에도 낙스의 자리는 없었고, 또 트레이드를 경험했다. 

떠돌이 신세가 된 낙스는 지난 시즌 막판 포틀랜드에서 21경기에 뛰며 평균 8.5점 3.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후 이적 시장에서 좀처럼 소속팀을 구하지 못하던 낙스는 포틀랜드와 재계약을 맺게 됐다.

데미안 릴라드 트레이드 후 리빌딩에 돌입할 것이 유력한 포틀랜드이기에 낙스에게도 기회가 아예 없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황금 드래프트 로터리 픽으로 NBA에 입단했지만 리그에서의 생존이 쉽지 않은 낙스에게 이번 계약은 어쩌면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기사제공 루키

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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