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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방출→차·시계 다 팔아 ‘재정 손실’까지…‘무죄’인데, 갈 곳 잃은 28세 DF

조아라유 0
출처 | 더선 캡처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벤자민 멘디가 자신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100만 파운드(16억 원)가 넘는 재산을 잃었다.

영국 더 선은 15일(한국시간) 멘디의 강간 및 강간 미수 혐의의 최종 무죄 판결을 전함과 동시에 100만 파운드가 넘는 재산을 손실했다고 독점 보도했다.

멘디는 2018년 10월부터 2021년 8월까지 여성들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당시 여성 5명을 상대로 7건의 범죄를 저질렀고, 구속된 멘디는 구치소에 수감된 이후 교도소에서 생활했다. 134일 동안 구금후 보석으로 풀려났던 멘디는 칩거 생활은 물론 여권 반납, 그리고 전자발찌를 착용했다.

올해 1월 열린 재판에서 일부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받았으나, 나머지 혐의에 대해서는 배심원들이 평결에 이르지 못해 이번에 재심이 열렸고 배심원은 3시간의 심의 끝에 멘디의 강간 1건과 미수 1건을 무죄로 판결했다. 맨디는 재판 후 뜨거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멘디는 성명을 통해 “소문보다 증거에 초점을 맞춰준 배심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올바른 판결이 나온 것에 기쁘게 생각한다. 경찰이 이 문제로 조사한 지 3년이 흘렀다. 나는 강인함을 유지하려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시련 동안 지원해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 삶을 재건할 수 있도록 프라이버시를 요청한다”고 전했다.

 

AP연합뉴스

 


하지만 후폭풍이 있다. 재정적 손실이 만만치 않다. 지난 2021년 기소됐던 멘디는 막대한 재산을 손실했다. 당시 소속팀이었던 맨체스터 시티로부터 급여를 받지 못했다. 이에 맨디는 재판을 위한 자금 마련을 위해 자신의 슈퍼카 람보르기니와 명품 시계 등을 팔아 넘긴 것으로 매체가 확인했다.

매체는 ‘멘디는 70만 파운드(약 11억 원)에 샀던 차를 41만 파운드(6억 원)에 팔았고, 디자이너의 시계 역시 적은 금액에 팔면서 엄청난 재정적 타격을 입었다’고 했다.

멘디는 2016~2017시즌 AS모나코 리그1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진출의 주역으로 활약하며 주목받았다. 하지만 범죄 사실이 드러나게 되면서 지난해 8월 맨시티로부터 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그리고 지난달 맨시티는 방출 명단에 멘디를 포함했다.

 

기사제공 스포츠서울

강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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