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LG 트윈스 젊은 포수 유강남(24)이 1선발 데이비드 허프(32)와 배터리를 이룬다.
양상문 LG 감독은 16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준플레이오프(준PO) 3차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날 넥센은 사이드암 신재영을 선발로 내세웠다.
LG는 준PO 1차전에서 우완 스콧 맥그레거를 상대했던 좌타자를 3차전에서도 전진 배치했다. 1차전에서 LG는 7-0으로 이겼다.
좌타자 김용의(중견수), 이천웅(좌익수), 박용택(지명타자)이 1∼3번에 위치했다.
김용의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신재영에 10타수 6안타로 강했다. 반면 이천웅(9타수 2안타)과 박용택(14타수 3안타)은 신재영에게 고전했다.
4번타자는 우타자 루이스 히메네스(3루수)를 기용했지만, 좌타자 오지환(유격수)을 5번에 세웠다.
오지환은 신재영을 상대로 11타수 5안타를 기록했다.
양 감독은 채은성(우익수), 양석환(1루수), 유강남(포수), 손주인(2루수)으로 하위 타선을 구성했다.
1차전과 달라진 건, 포수뿐이다.
양 감독은 베테랑 정상호 대신 유강남을 택했다.
그는 "정규시즌에서 허프가 등판할 때 주로 유강남이 마스크를 썼다"며 '안정감'을 강조했다.
기사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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