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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 존재감 '미쳤다', PIT 새 유니폼 모델 당당히 포함... 김하성 앞 첫선 보인다

조아라유 0

[스타뉴스 | 양정웅 기자]

 

배지환이 피츠버그 구단이 올 시즌 새로 제작한 '시티 커넥트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공식 SNS

배지환. /AFPBBNews=뉴스1

 

 

어느덧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주요 전력으로 등극한 배지환(24). 이제는 구단이 새로 내놓은 뜻깊은 유니폼의 모델로도 당당히 나섰다.

피츠버그 구단은 22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시티 커넥트 유니폼'을 공개했는데, 여기에 배지환도 새 저지의 모델로 등장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이 유니폼은 피츠버그 지역의 상징인 검은색과 금색을 강조하면서 과거 도시의 영광과 미래에 대한 기대를 담았다고 한다. 유니폼의 Y 무늬(머논가힐라강과 앨리게니강이 만나 오하이오강이 되는 모습)나 'We bleed black and gold'(우리의 피는 검정과 노란색이다) 문구 등 피츠버그를 상징하는 여러 표식이 있다.

피츠버그는 '긍지로 가득 찬 역사와 재창조의 스토리'라는 말과 함께 시티 커넥트 유니폼을 입은 10명의 선수 사진을 공개했다. 팀의 리더인 앤드류 매커친(37)을 비롯해 구단 역사상 최고액 계약(8년 1억 675만 달러)의 주인공 브라이언 레이놀즈(28), 대형 유격수 자원인 오닐 크루즈(25)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피팅 모델로 나선 가운데, 배지환 역시 여기에 포함됐다.



앤드류 매커친이 피츠버그 구단이 올 시즌 새로 제작한 '시티 커넥트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공식 SNS

 

 

이는 그만큼 배지환이 팀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그는 22일까지 올 시즌 68경기에 출전, 타율 0.254 2홈런 18타점 20도루 OPS 0.648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추신수(41·SSG)에 이어 2번째로 단일시즌 한국인 20도루 고지를 밟았고 중견수와 2루수, 유격수를 오가며 유틸리티 플레이어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현지의 평가도 높다. 미국 매체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지난 14일(한국시간) "배지환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르다. 단 11명의 메이저리그 선수만이 그의 평균 스프린트 스피드(초당 29.7피트)보다 빠른 주력을 가지고 있다. 배지환의 평균 1루 도달 시간은 4.05초로 메이저리그 1위"라고 경악하면서 "만약 진정 배지환이 톤다운한 것이 이 정도라면 피츠버그 구단은 그 재능에 짜릿함을 느낄 것이다. 그가 가끔 공을 우회하는 타구 판단을 하긴 하지만, 중견수에서 배지환은 굉장했다. 솔직히 지금 당장은 피츠버그 최고의 중견수 옵션이 될 수 있다"고 극찬했다.



배지환. /AFPBBNews=뉴스1

 

 

이런 활약 속에 배지환은 점점 주전 선수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주전 유격수 크루즈의 부상 속에 기회를 잡았던 배지환이지만 이제는 팀에서 알토란 같은 역할을 수행하며 많은 경기에 나서고 있다.

피츠버그는 시티 커넥트 유니폼을 오는 28일부터 열리는 샌디에이고와 홈경기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공교롭게도 배지환은 같은 코리안리거인 김하성(28) 앞에서 새 옷을 입고 뛰게 됐다. MLB.com은 "피츠버그는 로베르토 클레멘테 데이(9월 15일)를 제외하고 매주 금요일 홈경기마다 시티 커넥트 유니폼을 입을 계획이다"고 전했다.



배지환. /AFPBBNews=뉴스1

 

브라이언 레이놀즈가 피츠버그 구단이 올 시즌 새로 제작한 '시티 커넥트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공식 SNS

 

 

기사제공 스타뉴스

양정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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