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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W 라이벌’ 폴, 팀원된 소감 “항상 그래왔고 흥분된다”[NBA]

조아라유 0

스테픈 커리(왼쪽)과 크리스 폴이 서로를 맞닥뜨린 모습. 게티이미지 제공

 



크리스 폴(38)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이하 골든스테이트) 유니폼을 입는 데 4개월밖에 안 남았다.

폴은 2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매체 EPSN이 공개한 인터뷰에서 골든스테이트의 라이벌에서 팀 동료로 된 것을 어떻게 생각하는 지에 대해 설명했다.

NBA에서 항상 발생할 수 있는 일이라고 밝힌 폴은 “내가 그런 상황에 부닥친 것은 처음일 것이다”라면서 “하지만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고 내가 좋아하는 방식으로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과 함께 코트에 나가면 흥분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여러 번 겪었지만, 새 팀에 합류할 때는 항상 새로운 일이 일어난다. 이들은 무엇이 승리를 향한 길인지 알고 있어서 흥분된다”며 “그들은 계속해서 우승했고, 그 과정의 일부가 되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폴은 2014년 LA 클리퍼스 소속으로 커리의 골든스테이트를 플레이오프에서 탈락시켰다. 그러나 이듬해 커리는 폴에게 복수를 성공한 뒤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 올리는데 성공했다. 2010년대 후반, 케빈 듀란트까지 영입한 골든스테이트는 또다시 폴과 맞닥뜨렸다. 폴과 제임스 하든이 이끄는 휴스턴 로키츠는 골든스테이트를 여러 차례 괴롭혔고 콘퍼런스 파이널에서 탈락 직전까지 내몰기도 했다. 당시 폴이 커리에게 췄던 어깨춤은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징면이다.

그러나 이러한 라이벌리에도 폴과 커리는 우호적인 관계를 계속해서 유지했다. 커리는 2009년 골든스테이트로부터 지명된 뒤 폴과 함께 여름 훈련을 진행했고 폴과 함께 디즈니 월드에서 함께 휴가를 떠나기도 했다.

폴은 함께 호흡을 맞출 커리에 대해 “우리는 아주 오랫동안 알고 지낸 사이다”라며 “그래서 그와 함께 플레이할 기회를 얻게 되어 기쁘다. 클레이(탐슨), 앤드류(위긴스), 드레이먼드(그린), 그들 모두 믿을 수 없는 조직력을 가지고 있다. 나는 그들이 무엇을 하는지 알고 있다”며 골든스테이트의 우승 도전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지난 시즌 커리가 자신의 숙원이었던 파이널 MVP를 차지한 것처럼 폴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 기대된다.


 

기사제공 스포츠경향

김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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