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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12일 만에 대포 폭발...라이벌 에이스 두들겼다

조아라유 0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12일 만에 홈런포를 기록했다. AFP=연합뉴스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12일 만에 시즌 4번째 홈런 포를 쏘아 올렸다.

김하성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의 원정 경기에 7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해 2회 초 첫 타석에서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상대 선발은 다저스의 에이스 훌리오 우리아스. 지난 2021년 내셔널리그 다승왕(20승) 2022년 평균자책점 1위(2.16)를 기록한 정상급 왼손 투수다.

그러나 이날은 공이 김하성의 방망이에 제대로 걸렸다. 김하성은 팀이 1-3으로 추격하던 2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우리아스의 3구째 밋밋한 체인지업이 스트라이크존 한가운데로 들어왔고, 김하성은 그 공을 힘으로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만들었다. 지난 2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 이래 12일 만에 터진 시즌 4번째 홈런이다. 김하성의 시즌 타점은 13개로 늘었다. 홈런 비거리는 약 129m, 타구 속도는 약 시속 175㎞로 측정됐다.

샌디에이고는 3회 말 현재 2-4로 추격 중이다.

 

기사제공 일간스포츠

차승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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