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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3번 그래도 151km' 최대성 "이제 즐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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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투산(미 애리조나주) 한용섭 기자] '파이어볼러.' 최대성(32, kt) 앞에 항상 따라다니는 수식어였다.

2000년대 중반 롯데에서 158km 강속구를 자랑한 그였다. 2007년(41경기 3승2패 7홀드 평균자책점 2.67)과 2012년(71경기 8승8패 1세이브 17홀드 평균자책점 3.59) 뛰어난 성적을 남겼으나 두 차례 팔꿈치 수술로 오르락내리락 했다.

2015년 kt로 트레이드됐고, 그해 6월 3번째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지난해 1군 무대에는 올라오지 못했다. 퓨처스리그에서 10경기(24이닝)을 던졌다.

미국 애리조나 투산의 키노 콤플렉스에서 만난 최대성은 밝은 표정이었다. 그는 벌써 3차례 청백전에 등판하며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지난 15일 청백전(1이닝 1피안타 무실점)에서는 최고 151km의 구속을 찍었다. 지난 7일 첫 청백전에서 1이닝 2피안타 무실점. 지난 9일 니혼햄전 1이닝 1피안타 1볼넷 1실점.

최대성은 "세 번째 수술을 받고 1년 넘게 쉬었다. 이제 팔 상태가 괜찮다"며 "(아파서) 야구를 못 하고 다른 시점에서 야구를 보니, 야구를 할 수 있을 때가 가장 좋았다. 야구 선수로 그라운드에 서 있을 때..."라고 말했다.

아픈만큼 성숙해졌다. 이제 나이도 30대가 됐다. 시련을 겪었지만 심리적으로 얻는 것도 있었다. 최대성은 "돌이켜보면 내가 좋아하는 야구를 한다는 것을 잊고, 승패와 막아야 한다는 스트레스에 빠져 있었다"며 "올해는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야구를 재미있게 즐기고 싶다. 스포츠는 즐기는 게임 아닌가. 야구도 스포츠다. 강박관념에서 벗어나는 것 같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캠프 초반 151km의 구속. 세 번째 수술에도 구속은 크게 영향이 없는 거 같다. 그는 "다행히 지금까지는 영향 없다. 수술을 3번 받아서 관리를 잘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 시즌 목표, 생각하는 것을 묻자 최대성은 "개인적인 목표는 없다. 야구 하는 것 자체가 너무 즐겁다. 항상 야구장에 나올 때부터 생각한다. 내가 진짜 이렇게 재미있는 곳에서 야구하는 것이 행복하다고. (청백전)경기 때 안 좋더라도 예전처럼 딜레마에 안 빠지고 즐기는 것 같다"고 밝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정명원 투수코치는 "최대성이 우리 팀의 다크호스다. 시범경기까지 지켜봐야겠지만, 지금 페이스라면 긍정적이다. 시즌에 들어가서도 요즘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올해부터 외국인 투수 1명이 줄은 만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생팀 특별 혜택으로 창단 후 2년간 외국인 선수 1명을 더 보유했던 kt는 올해부터 다른 9개구단과 똑같은 조건이 된다. 외국인 투수가 3명에서 2명으로 줄었다.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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