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이누구니’ 현실이 된 발칙한 상상 '시어머니 간택'

[헤럴드POP=강보라 기자] 며느리가 시어머니를 고르는 발칙한 상상이 현실이 됐다.

28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어머님이 누구니’에는 1등 며느리감 강지영 아나운서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하는 시어머니 후보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지영 아나운서는 신랑감에 대한 기대만큼이나 뚜렷한 시어머니상을 가지고 있었다. 강지영 아나운서는 어느 며느리감들이 그렇듯 ‘친엄마’처럼 같이 쇼핑도 다니고 친하게 지낼 수 있는 시어머님을 꿈꿨다. 반면 피하고 싶은 시어머님으로는 자기 아들이 최고라는 생각과 남다른 포스를 가진 일명 ‘기센 시어머님’은 피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강지영 아나운서는 “며느리이기 전에 다른 집 귀한 딸이란 걸 알아주시고 며느리의 일도 존중해주셨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드러냈다.

가장 먼저 탈락한 건 ‘대구 어머니회장’어머니였다. 강지영 아나운서는 “본인의 기준이 확실하신 것 같아요”라며 “약간 고집이 있으신 것 같아서 그 기준을 충족시켜드릴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었고, 정말 쉽지 않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라며 어머니를 탈락시킨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탈락을 하며 스튜디오에 등장한 아들 차진혁 씨는 ‘내 아들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게 할 수는 없다’는 기존의 입장을 번복했다.

두 번째 탈락의 고베를 마신 건 ‘맹모’ 어머니였다. 강지영 아나운서는 두 명의 의사아들을 키운 어머니의 프라이드를 의식하는 모습이었다. 더불어 미혼인 형보다 둘째를 먼저 결혼시킬 수 없다는 어머니의 뜻 역시 강지영 아나운서 선택의 결정적 요인이 됐다. 

3라운드에서 아들들이 모두 등자하자 강지영 아나운서의 갈등은 더욱 심화되는 모습이었다. 누구 하나 훌륭하지 않은 아들들이 없었다. 하지만 강지영 아나운서가 최종 선택을 하는 데는 ‘진정성’이 가장 큰 요소가 됐다. 강지영 아나운서는 자신에게 어필하며 떨리는 마음을 여지없이 드러낸 최찬영 씨를 선택했다. 강지영 아나운서는 방송 이후에도 최찬영 씨에게 센스 잇는 문자메시지가 왔다는 사실을 알리며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