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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4강' 한국 女배구, 파리올림픽 출전 실패...콜롬비아에 2-3 재역전패, 첫 승도 '무산'

조아라유 0

FIVB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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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파리올림픽이 무산된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올림픽 예선전 첫 승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세계랭킹 35위)은 22일(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우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예선전 C조 5차전 콜롬비아(22위)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12-25 25-14 25-20 20-25 9-15)으로 석패했다. 

한국은 앞서 이탈리아(0-3), 폴란드(1-3), 독일(2-3), 미국(1-3)에 모두 패했고 이날 콜롬비아에도 석패를 당하며 5연패를 당했다. 승점 1점을 추가하며 승점 2점을 기록했다. 

이미 파리올림픽 출전은 물건너 간 상황이지만 예선전 첫 승을 눈앞에 두고 무너졌다.  한국은 강소휘가 14점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뒤이어 박정아와 이한비가 각 13점, 박은진이 11점, 정호영이 9점, 표승주가 6점, 이선우가 4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서브는 7-5로 앞서면서 공격을 이끌었지만 팀 블로킹에서 8-13으로 밀리면서 콜롬비아 저격에 실패했다. 

1세트에서는 중앙 속공과 날개 공격이 모두 풀리지 않았다. 범실이 나왔고 1세트에만 내리 10점을 한꺼번에 실점했다. 1세트는 속절없이 내줬다.

2세트에는 박정아가 투입되면서 반등을 노렸다. 그리고 이한비의 강서브와 박은진의 블로킹 득점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 역시 박정아의 활약과 김다인 정호영 박은진 등이 공격을 보좌하면서 콜롬비아를 압도했고 따냈다. 

예선전 첫 승까지 딱 1세트만 남았다. 결국 4~5세트에서 한국은 콜롬비아의 강타에 흔들렸고 박정아의 공격도 서서히 막히기 시작했다. 

결국 5세트까지 이어졌고 기세를 잇지 못했다. 콜롬비아의 화력에 리시브가 흔들리며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한국은 이제 2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태국과 슬로베니아를 만난다. 태국은 이미 2승을 챙겨놓은 상황으로 마지막 분전을 노리고 있다. 반면 한국은 승리 없이 승점만 2점인 상태. 슬로베니아와 함께 C조 유이한 무승팀이 된 한국은 ‘유종의 미’를 거두고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치를 수 있을까.
 

기사제공 OSEN

조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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