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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커 짐 정리→부상자 명단→시즌 아웃’, 오타니 10승+44홈런 시즌 종료…FA 거취 초미의 관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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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한용섭 기자]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결국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앞으로 팔꿈치 수술 일정을 잡을 것으로 보이고, 시즌 후 FA 시장에서 행선지가 최대 관심사다. 

에인절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오타니 쇼헤이는 오른쪽 옆구리 통증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리스트에 올랐다. 올 시즌 나머지 경기에 결장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68승 80패인 에인절스는 14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오타니가 부상자 명단에 오른 것은 2018시즌을 마치고 토미 존 수술을 받은 이후인 2019년 3월 이후 4년 만이다. 오타니는 지난 8월 24일 오른쪽 팔꿈치 내측측부인대 손상이 드러났다. 

이후로 투수로는 더 이상 등판하지 않고, 타자로는 계속 출전해왔다. 하지만 지난 5일 볼티모어와 경기에 앞서 타격 훈련을 하다가 오른쪽 옆구리 부상을 당했다. 이로 인해 지난 16일 디트로이트전까지 11경기 연속 결장했다. 

오타니의 시즌 조기 마감은 16일 예상됐다. 이날 경기 후 에인절스 클럽하우스의 오타니 라커에서 배트, 스파이크 등 개인 사물이 모두 치워졌다. 동료들은 텅 빈 오타니의 라커를 보고 당황했다. 에인절스 구단은 17일 오타니의 부상자 명단 등재를 알리며 시즌 조기 마감을 공식 발표했다. 



[사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메이저리그 진출 6년째인 올 시즌 오타니는 개막에 앞서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에 일본 대표팀으로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과 결승전 9회 에인절스 동료인 마이크 트라웃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개막 후 투타 겸업을 하며 맹활약했다. 투수로는 23경기에 등판해 132이닝을 던지고,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 탈삼진 167개, WHIP 1.06, 피안타율 1할8푼4리를 기록했다. 2년 연속 두 자리 승수를 기록했다. 2년 연속 규정 이닝에는 30이닝이 부족했다.

타자로는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홈런왕 페이스였다. 135경기에 출전해 497타수 151안타, 타율 3할4리, 44홈런, 95타점, 20도루, 볼넷 91개, 고의4구 21개, OPS 1.066을 기록했다. 처음으로 3할 타율을 기록했다.

두 번째 아메리칸리그 MVP 수상은 확정적이다. 아메리칸리그 홈런왕도 유력하다. 2위 루이스 로버트(시카고 화이트삭스, 35개)에 9개 앞서 있다. 

오타니는 시즌 후 FA가 된다. 에인절스는 지구 우승은 이미 물건너갔고, 플레이오프 진출도 2패만 더하면 탈락이 확정이다. 2018년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은 오타니는 올해까지 6년간 한 번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다. 



[사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공 OSEN

한용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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