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상헌 임형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23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하기로 했던 대선 출마선언을 연기하기로 했다.
문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오늘 세월호가 본격적으로 인양되는 만큼 선거운동을 가급적 자제하기로 했다"며 "이에 따라 오늘 하기로 했던 동영상 출마선언도 뒤로 미루기로 했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세몰이식의 떠들썩한 출마선언보다 '국민 출마선언'을 모토로 자체 제작한 동영상으로 출마선언을 대신하기로 하고 이날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었다.
문 전 대표 측은 이날 오전 전북 전주에서 예정된 전북 지역 공약 발표도 순연할지를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문 전 대표는 지난 10일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인용하자 모든 일정을 미루고 팽목항을 찾아 희생자를 추모하고 미수습 희생자 유족을 위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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