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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이데일리 김성훈 이슬기 기자] 23일 오전 11시쯤 작업을 마칠 것으로 알려진 세월호 13m인양 작업이 오후 늦게 또는 저녁에나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 13m 부양 후 목포신항 철재 부두 거치까지는 약 12~13일이 걸려 내달 4~5일에는 거치 작업을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
이철조 해양수산부 세월호 인양추진단장은 이날 오전 10시 전남 진도군청에서 열린 ‘세월호 인양 관련 브리핑’에서 “세월호를 수면위 13m까지 인양하는 작업을 오늘 오후 늦게 또는 저녁에나 완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단장은 작업이 늦어진 이유로 “세월호가 물 위로 올라오는 과정에서 선체 자세가 변동돼 잭킹바지선 와이어와 세월호 선체 간 간섭 현상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단장은 “현 시점에서 거치 예정일을 정확하게 예단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점이 있다”면서도 “지금 13m 부양 후 목포신항 철재부두에 거치하기까지 약 12~13일이 걸릴 것으로 계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큰 이상이 없으면 12~13일 뒤인 내달 4~5일께 선체가 거치될 전망이다.
다음은 이철조 해수부 세월호 인양추진단장과의 일문 일답이다.
△일부 인양 부산물을 정리하는 작업을 한다고 하는데 무엇인가? 세월호 가족들은 과정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고 하는데 어떻게 연락하나?
=인양 지장물을 정리하는데 환풍구가 제일 많다. 크기가 큰 건 아니고 배기구 같은 것이다. 줄이나 막대기 같은 것이다.
=어업지도선 두 척을 용선해 미수습자 가족과 유가족들을 현장에 작업반경과 인접한 곳에 계실 수 있도록 협조해 드리고 있다. 어제 들어가서 오늘도 현장에 계속 머물고 있다. 현장 진행상황에 대해서는 미수습자·유가족 대표와 주기적으로 중요한 사안이 있을 때마다 전화나 문자로 연락 중이다.
△소조기 때까지 기상예보는 어떤가. 소조기 이후에도 보고 있는지 궁금하다.
=기본적으론 어제 예보와 큰 차이 없다. 24일까진 인양이 가능한 한계치 내에 들고 있다. 참고로 25일도 24일과 같은 양호한 기상 예보되고 있다. 25일은 소조기 지나 유속이 빨라지는 시점이다.
△인양작업 밤새 했는데 작업하시는 분들 애로사항 있나
=현장에 상해 샐비지 측 관계자들, 해양수산부 소속감독관 6명, 컨설팅 회사인 영국 TMC 직원 등 나가있다. 기본적으로 야간작업이 필수적이라 수시교대로 하는데 충분한 수면시간이 제공되지 않는다. 잭킹바지선의 경우 기본적으로 숙식시설이 없다. 컨테이너 가설물 두 개에서 한꺼번에 숙식을 해결하는 상황이다.
△현장에서 작업하시는 분들 몇 분인가? 목포 신항에서의 준비상황은 어디까지 됐나?
=작업인력은 총 450명이며 잠수부는 50명을 넘는다. 인양착수 후 겨울철에도 휴식하지 않고 200-300명 정도의 현장관계자(상하이 샐비지 직원)들이 투입돼 있다. 지금은 인양 막바지 단계로 중요한 작업이 많아 최대치인 상황이라 420명이 투입된 상황이다. 목포는 현장 준비 중이고 3월 말까지는 중요한 시설들이 얼개를 갖출 수 있도록 목포신항 부두에 준비를 마치도록 할 것이다. 현장수습본부도 만들 예정인데 각 부처별 파견인력은 협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
△세월호 배수 작업이 필요한가? 기존 기름제거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현재 기름이 있는 것과 유출되고 있는 사안들 알려달라.
=상하이 샐비지와 인양을 한 뒤 유실 막는 것과 기름 유출 제거 작업. 인양계약의 첫 번째 단계는 잔존유 제거가 세계적인 관례다. 기본적으로 잠수부들이 접근 가능한 구역에서 해수했다. 잠수부들이 접근 불가능한 부분은 해수할 수 없었다. 접근가능한 탱크에 대해서는 밀폐된 구멍을 뚫어서 잔존유를 뽑아냈는데 잠수부들이 접근하지 못했던 구역, 군데군데 손길이 미치지 못했던 부분들의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 세월호 선체를 반잠수 선박에 올리면 부상시켜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많지 않지만 분명히 기름 유출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있다. 선체 안 물이 선박 위에서는 하중으로 작용하고 있다. 세월호를 안전히 이송하는 데 안전율을 저하시키는 요소가 되기 때문에 신속하게 배수할 필요가 있다.
△미수습자 가족들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유실 방지에 중점을 둬야 할 것 같은데.
=최초 유실방지망은 선체에 설치를 염두했는데 최초 2.5cm 간격으로 했고 선체주변에 사각펜스를 쳤는데 2cm를 간격으로 하고 있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더 촘촘한 간격 요구했지만 조류가 강하고 수압 때문에 전도될 위험성이 있다. 최초 2.5cm였는데 더 줄여달라고 해서 최대한 줄여서 2cm로 줄였다. 가족들은 우려하는 것은 우현이나 선체 선미쪽은 특별히 선체가 요동치지 않는 이상 우려가 크지 않은데 좌현이 부상하면서 유실위험이 존재하고 있다. 그 부분에 대해 상당히 요구를 하신다. 선수쪽에 리프팅을 빔 위에다가 18㎝ 집어넣을때 유실방지막을 붙여넣었다. 선미쪽에는 하나하나 유실방지막 설치했는데 1cm구멍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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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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