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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도, 콩테도 틀렸다!' 英 매체의 극찬 "SON 타고난 박스 플레이어, 치명적 9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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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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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무리뉴도, 콩테도 틀렸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지는 3일(이하 한국시각) 예리하게 지적했다. 세계적 명장 조제 무리뉴 감독도, 안토니오 콩테 감독도 틀렸다고 했다. 손흥민 기용법이었다.

두 감독은 모두 손흥민의 최전방 스트라이커, '손톱'에 회의적인 사령탑이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조제 무리뉴와 안토니오 콩테 감독의 견해가 틀렸다는 것을 보여줬다. 그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에서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다시 태어났다'고 했다.

또 '토트넘은 리버풀을 2대1로 꺾었다. 손흥민의 본능적 마무리가 있었다'며 '손흥민이 윙어에서 중앙 스트라이커로 포지션 변경에 성공한 것은 포스테코글루 체제 하에서 토트넘의 변화 중 가장 흥미롭다'고 했다.

안토니오 콩테와 조제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이 중앙에 서기 적합하지 않다고 했다.

중앙에서 공을 점유할 수 있는 존재감이 부족하고, 그의 속도와 직진성의 특성 때문에 넓은 공간 속에서 플레이하는 것이 더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무리뉴 감독은 이미 2021년 1월 손흥민의 중앙 스트라이커에 대한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직접적으로 '무엇보다도 그는 스트라이커가 아니다. 스트라이커처럼 득점하지만, 스트라이커가 아니다. 그는 윙어다'라고 했다.

당시 맞는 말처럼 여겨졌다. 콩테 감독 역시 '손흥민이 스트라이커로 뛰는 것을 봤다. 솔직히 나는 손흥민이 지금 뛰고 있는 포지션(윙어)에서 플레이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브닝 스탠다드지는 두 명의 세계적 명장의 말을 인용했다.



손흥민.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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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 밑에서 31세의 손흥민은 엘리트 센터 포워드로서 커리어의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모습의 공격 축구를 하는 토트넘이다. 점유율 기반으로 축구를 하는 토트넘에서 손흥민은 전방압박 능력, 경기를 읽는 본능, 놀라운 마무리 능력을 보여주면서 치명적인 9번이 됐다'고 했다.

실제, 그의 골은 윙어에서 중앙 스트라이커로 옮기면서 봇물처럼 터졌다. 번리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히샬리송이 스타팅 멤버에서 빠지고 손흥민이 중앙으로 이동한 첫 경기였다.

지난 24일 아스널전에서도 멀티 골을 기록했다. 간결한 터치와 정확한 오프 더 볼 움직임으로 결정적 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은 강력한 활동력과 전방 압박을 보이지만, 마무리 능력이 부족한 선수들이 많다. 냉정하게 제임스 매디슨을 제외하면, 데얀 클루셉스키, 이브 비수마, 히샬리송, 파페 사르, 우도지 등이 모두 그런 범주에 드는 선수들이다. 하지만 여기에 손흥민의 골 결정력이 화룡점정을 찍고 있다. 토트넘이 5승1무,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핵심 이유다.

해리 케인이 토트넘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을 때, EPL 전문가들이 우려했던 부분과 일치한다. 매 시즌 20~30골을 기록하는 해리 케인의 부재로 토트넘의 득점력은 많이 떨어질 것이고, 결국 하반기 중위권에 머물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하지만, 손흥민이 그 예상을 완전히 뒤엎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중앙 스트라이커로서 득점 본능을 선보이고 있다.

해리 케인이 세계적 스트라이커지만, 손흥민은 또 다른 유형의 스트라이커다. 윙어로 포지션 스위칭을 할 수 있고, 빠른 주력을 바탕으로 2선 침투도 가능하다. 즉, 중앙의 득점력 뿐만 아니라, 변화된 상대 수비에 맞춰 윙어로 2선 침투도 가능한 멀티 자원이다. 현지 매체에서 손흥민이 또 따른 유형의 9번이라고 극찬하는 이유다.



손흥민.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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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전 2골, 리버풀전에서도 골을 기록했다.

이 부분도 인상적이다. 강팀과의 경기에서 손흥민은 골을 책임졌다. 당초, 토트넘의 돌풍은 찻잔 속 태풍이 될 것이라는 현지 전문가들의 의견도 많았다. 손흥민의 중앙 스트라이커는 한계를 곧 드러낼 것이라는 의견이었다.

강팀과의 대결에서 한계를 보일 것이라고 구체적으로 지적했다. 하지만, 모두 틀렸다. 지금까지는 손흥민이 모든 예상을 깨고, 가장 중요한 '입증'을 하고 있다.

때문에 영국 BBC는 '토트넘은 발전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아스널전과 리버풀전은 올 시즌 토트넘에게 가장 큰 시험대였고, 전방 압박에 시달렸지만, 기회가 왔을 때 공격 기회를 잡고 반격에 성공했다.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해리 케인의 공백을 메우기 쉽지 않아 보였지만, 토트넘은 그의 공백을 메울 강력한 루트를 확보했다. 매디슨은 상대 수비를 찢고 공격 기회를 창출하고 있고, 손흥민은 결정을 짓고 있다. 매디슨은 창조자이고 손흥민은 득점자'라고 했다.

이브닝 스탠다드지는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그의 첫 골은 지난 주말 아스날과의 첫 골과 마찬가지로 두 명의 수비수를 제치고 선제골을 넣은 또 다른 타고난 페널티 박스 플레이였다'고 했다.

박스 안에서 본능적 득점 감각을 보여주는 경기였다. 2경기 연속으로 이런 유형의 골을 만들어냈다. 스트라이커로서 본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던 EPL 전문가들의 예상을 완전히 뒤엎는 파격적 플레이였다.

이 매체는 '손흥민과 해리 케인 듀오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파트너십이었다. 잉글랜드 주장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예상치 못한 결과는 손흥민이 중앙에서 뛸 수 있는 이유를 주는 것이었고, 성공하고 있다'고 했다.

손흥민은 지속적으로 중앙에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중앙, 히샬리송을 왼쪽 윙어로 내세울 전망이다.

세계적 두 명의 명장 뿐만 아니라 EPL 현지 전문가들의 예상을 완전히 뒤엎은 손흥민. 그의 예상치 못한 '스트라이커 본능'은 계속된다.
 

기사제공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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