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태원 기자] 시카고컵스가 이틀 연속 폭발한 타선에 힘입어 시리즈의 분수령이 될 5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컵스는 21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LA다저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에서 8-4로 이겼다. 어제 열린 4차전에서 10점을 뽑아낸 타선은 이날 역시 13안타를 때려내 다저스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포스트시즌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하비에르 바에즈(3안타)를 필두로 덱스터 파울러(2안타), 크리스 브라이언트(2안타), 앤서니 리조(2안타), 애디슨 러셀(2안타) 등 무려 5명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반면 다저스는 코리 시거만이 2안타를 때려냈을 뿐이었다.
선발투수 존 레스터는 7이닝 동안 5피안타 6탈삼진 1실점(1자책)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108개의 공을 던진 레스터는 탈삼진 6개를 추가해 포스트시즌 통산 탈삼진 개수를 '101'로 늘렸다.
다저스의 패인은 투수 교체 타이밍에 있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선발 마에다 겐타는 4회 2사까지 1점을 내줬으나 삼진 6개를 솎아냈고 투구수도 76개로 1, 2이닝은 더 던질 수 있었다. 그러나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4회 2사 1,2루에서 마에다를 가차 없이 내렸다. 그 어떤 부상 징후도 없었고, 더군다나 컵스 9번타자 레스터의 타석이었기에 그의 결정에 의문부호가 달렸다.
마에다의 뒤를 이어 조쉬 필즈(⅔이닝)-그랜드 데이턴(⅔이닝)-조 블랜튼(1⅓이닝)-루이스 아빌란(⅔이닝)-페드로 바에즈(⅔이닝)-로스 스트리플링(1⅓이닝)이 나머지 이닝을 책임졌다.
일찌감치 불펜을 투입한 로버츠 감독의 전략은 결과적으로 패인이 됐다. 블랜튼이 1-1로 맞선 6회초 등판해 애디슨 러셀에게 투런포를 허용해 분위기가 컵스 쪽으로 넘어갔고, 결국 페드로 바에즈가 8회 대거 5실점하며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9회말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으로부터 2점을 뽑아냈지만 쫓아가기에는 점수차가 너무 많이 벌어져있었다.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앞선 컵스는 1승만 추가하면 1945년 이후 71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하게 된다.
두 팀은 내일 하루를 휴식한 뒤 다시 컵스의 홈구장 리글리필드에서 6차전 경기를 갖는다. 컵스는 카일 헨드릭스를 선발로 예고했으며 다저스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내보낸다.
어깨가 무거워진 커쇼는 5차전 경기에 앞서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팀이 원했다면 5차전에도 던질 수 있었다"면서 5일 휴식에 대해 "충분히 준비를 하고 나설 것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기사제공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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