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를 통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LG 트윈스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LG를 기다리고 있는 팀은 페넌트레이스 2위 NC 다이노스다. 플레이오프는 5전 3선승으로 진행된다.
1~2차전은 NC 홈 마산구장에서, 3~4차전은 LG 홈 잠실야구장에서, 5차전은 다시 마산구장에서 열린다. 플레이오프 1차전은 21일 오후 6시 30분에 시작된다.
[플레이오프] LG vs NC
LG의 신바람이 심상치 않다. 포스트시즌 6경기에서 4승 2패. 압도적이지는 않지만 KIA 타이거즈와 넥센 히어로즈라는 까다로운 상대들을 모두 제압했다. 이제는 한국시리즈 잠실더비가 현실로 다가오는 시점이다.
NC는 시즌 개막 전만 해도 페넌트레이스 1위는 당연하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강력한 전력을 구축했다. 하지만 올 시즌 두산의 압도적인 기세에 밀려 예상대로의 성적은 거두지 못했다. 게다가 승부 조작과 음주 운전 등 불미스러운 일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팀 분위기도 좋지 않다. 정규 시즌 전력만으로 본다면 분명 LG를 압도한다. 하지만 분위기는 오히려 정반대다.
LG와 NC는 2014시즌 준플레이오프에서 대결한 적이 있다. 당시에는 3승 1패로 LG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9승 1무 6패로 NC가 우세하다. 최근 5경기로 범위를 좁히면 3승 1무 1패로 LG가 앞선다. NC는 특이하게도 홈 승률보다 원정 승률이 높다. 원정 승률은 0.620으로 리그 2위인 반면 홈 승률은 0.557로 LG(0.571)보다 낮다.
준플레이오프 맞상대인 LG와 NC의 주요 팀 기록 ⓒ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선발 투수 비교(LG 우위)
해커-스튜어트-이재학-이태양으로 이어지는 NC 선발진은 대단히 탄탄했'었'다.
하지만 이재학과 이태양이 불미스러운 일로 포스트시즌에 나서지 못하면서 해커(13-3 ERA 3.46)-스튜어트(12-8 ERA 4.56) 외국인 듀오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다. 해커와 스튜어트는 비록 지난해만큼은 아니지만 올 시즌에도 괜찮은 성적을 거뒀다. 후반기 성적은 해커가 7승 2패 ERA 3.81, 스튜어트는 4승 3패 ERA 4.09로 어느 정도 페이스는 유지했다.
이재학-이태양이 이탈한 하위선발진은 상황이 심각하다. 미디어데이에서 김경문 감독은 장현식, 배재환 등 여러 투수들 중 컨디션이 좋은 투수를 선발로 기용하겠다고 말했다. 선발 투수 후보로는 이민호, 최금강, 장현식, 배재환, 구창모 등 많은 투수들이 있다.
선발 후보들 중 1경기를 오롯이 믿고 맡길 만한 투수가 없다는 점이 아쉽다. 경우에 따라서는 1+1으로 투수 운용을 하거나, 3선발 체제를 가동할 가능성도 있다. 해커-스튜어트가 등판하는 1~2차전에서 어떤 결과를 거두느냐에 따라 선발 운용 방식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LG의 경우 소사-허프-류제국-우규민-허프의 선발 로테이션을 예상한다. 소사(10-9 ERA 5.16)는 시즌 성적은 그다지 좋지는 않았지만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6이닝 무실점 4삼진 1볼넷으로 호투했다. 허프는 포스트시즌 2경기 1승 1패 ERA 1.93으로 압도적인 에이스의 모습을 과시했고, 류제국은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2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는 NC 하위선발을 상대하기 때문에 선발 매치업에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다.
양 팀 선발진 매치업 비교 ⓒ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불펜진 비교(백중세)
플레이오프까지 올라오면서 LG 불펜진은 그야말로 ‘철벽’이었다. 포스트시즌 6경기에서 ERA 0.46을 기록했다. 19.2이닝 실점은 단 1점뿐이었다. 마무리 임정우는 3경기 1승 2세이브 ERA 0.00을 기록했고, 정찬헌 3경기 1승 1홀드 ERA 0.00, 김지용 3경기 ERA 0.00 등 필승조가 눈부신 활약을 보였다.
LG 불펜이 포스트시즌에서 ‘철벽’이었다면 NC 불펜은 페넌트레이스에서 ‘철벽’이었다. NC 불펜은 ERA(4.15), FIP(수비무관 평균자책점 4.35), K/9(8.95), HR/9(0.80)에서 리그 1위를 기록했다. BB/9(3.52), 세이브 성공률(70.6%)은 리그 2위였다.
신인 박준영(32경기 ERA 6.95)이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고, 핵심 불펜 최금강(52경기 ERA 5.00)이 선발로 보직을 변경해야 했지만 NC 불펜은 여전히 위력적이었다. 시즌 중후반 다소 흔들렸지만 마무리 임창민은 65경기 6홀드 26세이브 ERA 2.57로 리그 정상급 마무리 투수였다. 임창민은 70이닝 이상 투수 중 ERA(2.57) 1위, FIP(3.62) 3위, K/9(11.70) 1위에 올랐다.
필승조 김진성(69경기 14홀드 1세이브 ERA 4.48)과 원종현(54경기 17홀드 3세이브 ERA 3.18) 역시 뛰어난 삼진 처리 능력을 바탕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김진성은 K/9 10.67로 70이닝 이상 투수 중 3위, 원종현은 K/9 9.55로 5위를 기록했다.
양 팀 불펜진 기록 비교 ⓒ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타선 비교(NC 우위)
LG는 786득점으로 리그 7위에 그쳤다. 반면 NC는 857득점으로 리그 2위를 기록했다. 득점력에서는 단연 NC 타선이 우세하다. 하지만 NC 역시 고민거리가 있는데 4번 타자 테임즈가 음주운전 적발에 따른 징계로 1차전에 출장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테임즈는 123경기 0.321/0.427/0.679 40홈런 13도루를 기록한 리그 최강 타자 중 한 명이다. 홈런 공동 1위, 타점(121타점) 4위, 출루율 6위, 장타율 1위, OPS(1.106) 2위 등 각종 지표에서 수위권을 차지했다. 리그 최고 타자인 테임즈가 가장 중요한 1차전에서 뛸 수 없다는 것이 NC에 큰 타격이다.
다만 대안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백업 1루수/대타로 활약한 조영훈(OPS .905 5홈런 3도루), 시즌 중반부터 좋은 활약을 보여준 모창민(OPS .874 5홈런 3도루) 등 좋은 대체 자원이 있다. 그리고 2차전부터는 테임즈가 출장 가능하다.
LG는 포스트시즌에서 6경기 20득점 경기당 3.33득점으로 페넌트레이스에서 보여줬던 득점력(경기당 5.46득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당초 강점으로 꼽히던 발야구(6경기 3도루 1도루실패)보다는 비교적 응집력 있는 타격으로 득점을 만들어 냈다.
NC 포수 김태군(도루저지율 35.2%)은 준플레이오프에서 상대했던 박동원(도루저지율 40.6%)보다는 도루저지율이 약간 낮긴 하지만 마음 놓고 뛸 수 있는 상대는 아니다. 오히려 99도루로 리그 6위에 그쳤지만 도루성공률은 70.7%로 1위를 차지한 NC가 정규시즌 중 봉인했던 발야구 카드를 꺼내들 가능성이 높다.
양 팀 타격 지표 비교 ⓒ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기사제공 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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