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무척 중요한 경기인 만큼, 팀에 힘이 되고자 하는 마음이 동료들보다 2배 강하다.”
일본인 메이저리거 마에다 겐타(28, 다저스)가 팀의 시즌 농사를 좌우할 수 있는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선다. 어느 때보다 결연한 의지를 내비친 이유다.
마에다는 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5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선다. 컵스의 선발투수는 존 레스터로 예정되어 있다.
다저스는 20일 열린 컵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4차전에서 2-10, 8점차 완패를 당했다. 이 탓에 시리즈 전적은 2승 2패가 됐다. 시리즈가 7전 4선승제로 진행되는 만큼, 2승 2패에서 치르는 5차전은 양 팀의 명암을 가를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마에다 역시 5차전이 지니는 의미를 잘 알고 있다. 마에다는 20일 ‘닛칸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팀에게도, 나에게도 굉장히 중요한 경기다. 무척 중요한 경기인 만큼, 팀에 힘이 되고자 하는 마음이 동료들보다 2배 강하다”라고 말했다.
마에다는 이어 “이기고 싶은 마음이 누구보다 강하고, 이와 같은 마음가짐을 계속해서 이어가며 경기에 임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마에다는 정규시즌서 32경기에 등판, 16승 11패 평균 자책점 3.48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아직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2경기서 1패 평균 자책점 9.00을 남겼다. 마에다는 컵스를 상대로 포스트시즌 첫 승을 신고, 다저스에 시리즈 리드를 안길 수 있을까.
[마에다 겐타.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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