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뉴스/이슈

'전준우 효과' 절감한 롯데, '막강 타선' 재현할까

난라다리 0
0002152017_001_20170531140710616.jpg?type=w540

 

 

 

2017 KBO리그의 시작을 뜨겁게 달군 팀은 바로 롯데 자이언츠였다. FA 150억 계약을 체결한 이대호가 고향팀으로 전격 복귀한 효과를 개막전부터 내기 시작했다. 이대호의 합류한 롯데는 지난해와는 달라진 면모를 과시하며 개막3연전에서 천적 NC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하지만 이대호에 앞서 타선의 돌격대장 역할을 해내던 중견수 전준우가 개막 후 8경기만에 옆구리 부상으로 이탈하며 타선의 위력이 반감되고 말았다. 이후 팀 타선의 침묵 속에 고군분투하던 이대호의 타격 컨디션마저 하향세를 보였다. 

시즌 초반 무지막지한 화력을 뽐내던 롯데 타선은 어느덧 1~2점 내기 어려운 팀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정상급 에이스로 도약한 박세웅을 포함, 시즌 전 예상 이상으로 마운드가 잘 버텨주었음에도 불구하고 롯데는 한때 9위까지 추락하는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렇게 한 달 이상 고전하던 롯데에게도 단비같은 소식이 있었다. 지난 23일 경기부터 전준우가 복귀하게 된 것. 전준우는 복귀전에서부터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어냈다. 지난 해 경찰청에서 전역한 후 첫 경기 첫 타석에서도 홈런을 뽑아낸 바 있는 전준우는 '복귀전의 사나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공격 첨병' 전준우의 복귀로 롯데 타선은 다시금 힘을 얻었다. 이어진 SK와의 경기에서 켈리-윤희상 원투펀치를 타선의 힘으로 압도하며 누르고 시리즈 스윕을 가져왔다. 

또한 1위팀 KIA와의 경기에서는 주포 이대호와 강민호를 빼고도 국내 최고 투수인 양현종을 난타하며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이날 경기 이후 조원우 감독은 '어떤 투수를 만나도 공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0002152017_002_20170531140710641.jpg?type=w540

 

 

분위기가 좋은 롯데 타선에서 또하나의 호재도 생겼다. 바로 담 증세로 고생하던 4번타자 이대호가 일요일 경기에서 폭발적인 타격감을 보인 것. 팀의 역전패로 빛이 바랬지만 홈런 포함 4안타를 터뜨리며 완벽하게 회복된 모습을 보였다. 이 날 경기에 쏘아올린 홈런은 이대호 9년연속 두자릿수 홈런 기록이기도 했다.

전준우의 가세로 짜임새를 되찾은 롯데 타선에 이대호의 화력까지 더해진다면 시즌 초반처럼 리그 최강 타선으로 거듭날 수 있다. 번즈, 손아섭, 최준석 등 주요 타자들도 컨디션이 올라온 상태라 향후 롯데 타선의 상승세가 예상된다.

30일 기준 롯데는 25승 24패로 0.510의 승률을 기록하며 넥센, LG, SK와 함께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전개하고 있다. 시즌이 1/3 가량 진행된 시점이라 이제부터 본격적인 순위 경쟁이 시작된다고 봐도 무방하다. 최근 4시즌 동안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롯데로서는 현 시점부터 밀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결국은 지난 주 4연승 기간 동안 그랬듯 롯데 타선이 전면에 나서서 상대 마운드를 두드려야 한다. 리그 상위권인 타선이 경기를 우세하게 이끌고 상대적으로 약한 마운드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 그간 롯데 마운드도 접전 상황이 아니면 꽤 효과적인 투구를 보여왔기 때문이다.

5월 중순 9위까지 추락했다가 반등하며 치열한 중위권 다툼의 중심에 선 롯데. 5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루기 위해서는 이 시점에서 5할 승부 이상으로 치고나갈 필요가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개막 초반 KBO리그를 지배했던 막강 화력을 재현해야 한다.

[기록 참고: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기사제공 오마이뉴스

, , , , , , , , , , , , , , , , , , , ,

0 Comments
번호 제목
State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