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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테임즈에 여전한 관심 "소프트뱅크 새 외국인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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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밴덴헐크와 3년 계약 연장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일본 프로야구 구단이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타자 에릭 테임즈(30)를 눈독 들인다는 보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17일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차기 거포 후보 명단에 NC의 테임즈를 올려놓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미국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로 떠난 한국인 거포 이대호(34)의 공백을 메우는 데 실패했다.

외국인 선수 바바로 카니자레스가 타율 0.179, 무홈런, 3타점이라는 처참한 성적을 남기면서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것이 확실시됐다.

스포츠호치는 "새 외국인 선수로는 2년 연속 40홈런을 때린 테임즈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4년부터 NC에서 뛴 테임즈는 2015·2016년 2년 연속으로 40홈런 이상을 때리며 장타력을 검증받았다. 특히 2015년에는 40홈런-40도루 대기록을 달성하며 주목받았다.

테임즈는 최근 음주 운전 적발로 포스트시즌 1경기를 포함한 9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고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KBO리그에서 쌓은 그의 엄청난 성적에 일본 구단들은 관심을 끄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소프트뱅크가 전날 클라이맥스 파이널스테이지 5차전에서 닛폰햄 파이터스에 4-7로 패배, 일본시리즈 진출이 무산되면서 타선을 보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욱 커졌다.

'산케이스포츠'는 "3년 연속 우승을 놓친 소프트뱅크가 외국인 타자 영입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장타를 치는 외국인 영입이 우선'이라는 구단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이 관계자는 "시즌 팀 홈런이 작년보다 27개 적어진 것은 이대호의 공백을 채우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좌·우타자를 막론하고 장타를 치는 타자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2년 전 삼성 라이온즈에서 영입한 릭 밴덴헐크와 3년 연장 계약한다고 스포츠호치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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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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