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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ESPN “CLE 산타나, WS 3차전 좌익수 출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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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월드시리즈 3차전을 앞두고 생각지도 못한 변수가 나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28일(이하 한국시각) 월드시리즈 3차전 프리뷰 기사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지명타자 카를로스 산타나의 좌익수 출전 가능성을 제기했다. 

2010년부터 클리블랜드 타선을 책임지고 있는 산타나는 포수로 빅 리그에 데뷔해 1루수, 지명타자 포지션을 소화한 전형적인 공격형 타자다. 포스트시즌에는 주로 지명타자로 출전했고,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는 리드오프 역할을 맡는 등 여러 자리에서 활약했다.

매체는 클리블랜드가 산타나의 역할을 또다시 바꿀 것이라 예상했다. 새로운 임무는 수비 비중이 높아진 좌익수다. 

클리블랜드는 지금까지 코코 크리스프와 브랜든 가이어라는 좌익수 카드를 활용했지만 월드시리즈 들어 두 타자는 모두 무안타를 기록했다. 결국 클리블랜드는 2차전서 0득점에 그치며 패배, 테리 프랑코나 감독은 변화를 모색한 것으로 보인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프랑코나 감독은 “좌익수와 관련해 걱정이 많다”며 “산타나의 좌익수 출전도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기기 위한 최고의 방법이 무엇인지 생각해야 한다. 산타나를 좌익수로 출전시키지 않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라고 누가 말했는가”라며 점점 그의 출전 가능성을 내비쳤다. 

산타나의 좌익수 출전은 2012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산타나는 팀이 1-14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좌익수로 출전한 경험이 있다. 산타나는 타격에서 확실한 능력을 보인 선수지만 수비 불안성은 여전히 큰 타자다. 무득점 패배를 당한 클리블랜드가 과연 3차전서 모험을 선택 할 수 있을까. 

[카를로스 산타나. 사진 = 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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