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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병학 인턴기자] 아스널의 상승세 원동력은 '끈끈한 전우애'였다. 시오 월콧(28)이 자신의 해트트릭을 앞두고 올리비에 지루(30)에게 페널티킥을 양보했다.
아스널은 29일(한국시간) 벨라루스에 위치한 보리소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D조 조별리그 2차전 바테 보리소프와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날 오른쪽 윙으로 출전한 월콧은 멀티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승점 3점을 획득한 것을 떠나 무엇보다 아스널의 진정한 원 팀(One Team) 정신을 되새겨볼 수 있어서 뜻깊은 경기였다.
이날 월콧은 전반 22분 만에 멀티골을 기록하며 날선 발끝을 과시했다. 여차하면 해트트릭까지 넘볼 수 있었다. 후반 3분 시코드란 무스타피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기 때문. 만약 월콧이 키커로 나서 득점을 올린다면 지난 1월 이후 오랜만에 맛보는 해트트릭이었다.
하지만 월콧은 '쿨'하게 양보했다. 동료 지루가 아스널 입단 후 통산 100호 골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기회를 부여받은 지루는 시원하게 골망을 갈랐고 옆에 있던 월콧과 함께 기쁨을 나눴다.
최근 파리 생제르망(PSG)는 카바니와 네이마르가 페널티킥을 가지고 싸우는 바람에 큰 곤욕을 치렀다. 그래서 그런지 월콧의 양보하는 장면이 더욱 아름답게 보이기도 했다.
월콧은 경기 후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나에게 페널티킥 찰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지루가 99골을 기록하고 있다는 걸 알았다. 당연히 100호 골 완성을 위해서는 양보해주는 게 맞다"라며 끝까지 지루를 챙기는 훈훈한 모습을 선보였다.
사진ㅣ아스널 트위터
기사제공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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