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뉴스/이슈

'국내 최고 좌완' 양현종의 '어색한' 부진

난라다리 0
0002151765_001_20170529110610095.jpg?type=w540

 

▲  7연승 이후 주춤하고있는 양현종. 그렇기에 더 염려될 수밖에 없다.

 

 

 

5월, 양현종의 '어색한'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5경기 30이닝(19자책) 평균자책점 5.70. 성적 자체만 보면 선발투수에게 있어 큰 부진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국내 최고 좌완' 양현종의 이름에는 조금 아쉬웠던 투구 내용이었다. 

양현종은 지난 두산전에서 4.2이닝 동안 6실점했다. 지난해 5월에 있었던 두산전(4.2이닝 7실점) 이후로 1년만에 5이닝을 소화하지 못한 경기였다. 유독 두산에게 약했던 양현종이기에 지난해 악몽이 되살아난 듯했다.

지난 26일 홈으로 돌아와 재기를 노렸지만 실패했다. 지난 2시즌 동안 양현종은 롯데를 상대로 4경기에서 3승 1패(26이닝 5자책)로 강한 면모를 보였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5 1/3이닝 동안 7실점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4회 피홈런을 맞은 것도 치명타였지만 6회, 2번의 폭투에 스스로 무너진 게 컸다.

이번 시즌 초반, 지난해와는 상반되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양현종의 시즌 초반 성적이 좋았던 것은 WBC 출전으로 인해 일찍부터 컨디션을 끌어올린 이유가 있겠지만 최근 컨디션 난조도 그 때문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표본이 적지만 최근 변화구 구사율의 변화도 있다. 5월 들어 슬라이더의 구사 비중이 줄었고, 체인지업의 비중이 늘었다. 체인지업의 제구가 되지 않으며 SK전과 두산전에서 장타를 허용하기도 했지만 롯데전에서는 23개가 좋은 투구로 들어갔다.

양현종도 어느덧 10년차가 넘은 베테랑 투수다. 기복이 있었지만 최근 기아의 토종 에이스이자 국가대표 토종 선발로도 자리매김하며 스스로 자신의 진가를 입증했다. 양현종이 이번 시즌 기아에 잔류하기로 한 이유는 '우승' 밖에 없다.

기아는 이번 시즌 역대 최고의 선발진으로 선두 자리에 올라 있다. 하지만 NC가 그 뒤를 바짝 쫓고 있으며, 중위권에 있었던 두산도 파죽지세로 선두권을 추격한다. 기아의 불펜 평균자책점이 6점대를 오가고 있기에 양현종의 기복이 오래가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 힘겨운 5월을 끝마친 양현종이 6월에 다시 재기할 수 있다면 기아의 선두권 유지가 이어질 수 있다.



덧붙이는 글 | 청춘스포츠 김택수기자
 

기사제공 오마이뉴스

 

 

, , , , , , , , , , , , , , , , , , , ,

0 Comments
번호 제목
State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