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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이송준비 오늘 완료 목표…출발시기는 선장 판단(종합)

난라다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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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까지 현장 날씨 양호…선체조사위 세월호 작업현장 방문

유해발굴전문가 작업자에 교육, 미수습자 신원확인팀도 구성

(진도=연합뉴스) 성혜미 장덕종 기자 = 해양수산부는 30일 오전 8시 50분부터 세월호 이송준비 작업을 재개했으며 이날 중 작업 완료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다만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식 선박이 31일 출발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준비작업에 최대한 속도를 내고, 최종적으로는 반잠수식 선박을 운항하는 선장이 판단한다"고 말했다. 선장은 네덜란드인이다.

해수부는 이날 반잠수식 선박에서 철거해야 할 날개탑 4개 중 나머지 2개를 제거하고, 용접작업을 통해 세월호를 반잠수식 선박에 고정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용접작업은 세월호 선체와 리프팅 빔 간 22곳, 리프팅 빔과 지지대 간 28곳 등 총 50곳에 해야 하며 지금까지 16곳을 마치고 34곳이 남았다.

용접작업은 갑판 위 세월호에서 흘러나온 펄과 기름성분을 제거하면서 진행해야 하기에 소요시간이 예상보다 더 걸릴 수 있다. 

세월호 이송준비 작업은 전날 파도가 2m 안팎으로 높아 온종일 중단됐으나 이날 오전부터 파도가 1m 아래로 잦아들었고, 31일까지 날씨가 양호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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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하는 이철조 단장(진도=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30일 오전 전남 진도군청에서 이철조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이 인양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해수부는 '유해발굴 소동'이 재발하지 않도록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해경 직원을 반잠수식 선박에 상주시켰다. 

또 유해발굴 전문가인 충북대 박선주 교수를 초청해 목포신항에 이날부터 가동된 '관계기관 합동 현장수습본부' 직원들에게 유해발굴방법 및 수칙을 교육한다.

현장수습본부는 해양수산부·국민안전처·교육부·법무부·보건복지부·환경부·고용노동부·행정자치부 등 각 정부부처에서 파견된 100여명으로 구성됐고 현장 지원, 수습 지원, 장례 지원, 가족 지원, 언론 지원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활동한다. 

수습본부에는 국과수 10명·해경 6명 등 16명으로 미수습자 신원확인팀도 만들어졌다.

한편 세월호선체조사위원회 위원들이 이날 오전 반잠수식 선박에 올라 작업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미수습자 수습 및 반잠수식 선박 위 펄 처리 방안 등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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