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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다시 살 빼고…” KIA에서만 ‘FA 두 번’ 대박? 34세 밀어치기 장인, 겨울의 주인공 ‘예감’

조아라유 0
김선빈/KIA 타이거즈
김선빈/KIA 타이거즈
김선빈/KIA 타이거즈
김선빈/KIA 타이거즈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겨울에 다시 살을 빼야 한다.”

KIA 타이거즈 ‘밀어치기 장인’ 김선빈(34)이 다시 FA 자격을 얻는다. 김선빈은 올 시즌을 끝으로 KIA와 4년 40억원 FA 계약이 만료됐다. 올 시즌 119경기서 419타수 134안타 타율 0.320 48타점 41득점 OPS 0.739 득점권타율 0.333.

 

김선빈/KIA 타이거즈
김선빈/KIA 타이거즈
 
 


4년간 이름값을 충분히 했다. 2020시즌 햄스트링 부상으로 85경기 출전에 그쳤으나 2021년부터 올 시즌까지 130경기, 140경기, 119경기에 나갔다. 올 시즌의 경우 초반부터 발목이 좋지 않아 정상 컨디션은 아니었다. 6월17일에는 NC 다이노스 제이슨 마틴의 타구에 오른 엄지를 강타당해 약 3주간 쉬는 불운도 있었다.

심재학 단장은 16일 광주 NC전을 앞두고 오프시즌 과제로 김선빈 및 비FA지만, 다년계약 후보로 분류한 최형우와의 계약을 꼽았다. KIA의 2023-2024 오프시즌 과제의 1순위가 김선빈과 최형우를 잔류시키는 것이다.

김선빈은 16일 경기를 마치고 웃으며 “내가 결정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했다. FA 계약은 철저히 자신의 판단 및 선택으로 이뤄지지만 그 배경은 시장 환경에 따라 결정된다. 그건 김선빈 말대로 자신이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

김선빈은 통산타율 0.303을 자랑한다. 이번 FA 계약기간에도 작년을 빼면 예외 없이 3할을 찍었다. 우측으로 밀어치는 능력은 KBO리그 탑클래스라는 게 해설위원들의 평가다. 흔히 말하는 ‘컨택 커버리지’가 넓은 타자다. 신장이 작지만, 자신의 타격자세가 흔들리지 않고도 다양한 코스에 대응 가능하다.

이 능력은 신체능력이 떨어져도 쉽게 줄어들지 않을 전망이다. 기술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그가 여전히 탑클래스 2루수인 이유이기도 하다. 김선빈이 FA 시장에서 어느 정도의 대우를 받을지 몰라도 나름대로 겨울의 주인공 중 한 명이 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김선빈은 “내년에 여기에 있다면 무조건 가을야구는 가야 한다”라고 했다. KIA에서만 두 차례 FA 대박계약을 맺은 사례는 최형우(2017년 4년 100억원, 2021년 3년 47억원) 정도다. 양현종은 첫 FA 당시 단년계약을 체결했다. 김선빈으로선 KIA로부터 4년 전처럼 좋은 대우를 받고 잔류하기로 결정한다면 구단 역사에 이름을 남길 수 있다.

대신 김선빈은 자신이 오프시즌에 확실하게 해야 할 부분도 인지한다. 다름 아닌 다이어트다. 체력관리, 부상방지를 위해 체중조절을 하는 게 2024시즌의 출발이라는 생각이다. 김선빈은 “겨울에 다시 살을 빼야 한다. 시즌 전에는 빠지는데 시즌 중에 찌는 편이다”라고 했다.

 

김선빈/KIA 타이거즈
김선빈/KIA 타이거즈
 
 


예년보다 수비 범위는 줄었다는 게 현장의 평가다. 그러나 김선빈의 수비력 자체가 예년보다 떨어진 건 아니다. 그는 “수비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살을 빼는 건 아니다. 수비에 대한 부담은 없다. 올해 초반부터 부상이 있어서 그렇다. 치료가 최우선이고, 그 다음에 살을 빼야 한다”라고 했다. 적정 체중을 유지하면 부상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기사제공 마이데일리

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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