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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안 간다던 라모스, 결국 알 이티하드와 협상…걸림돌은 계약 기간

조아라유 0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세르히오 라모스마저 사우디아라비아 진출에 가까워지고 있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31일(한국시간) “아직까지 소속팀을 찾지 못한 라모스의 차기 행선지로 알 이티하드가 급부상했다”라고 보도했다.

라모스는 역대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지난 2005년부터 2021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만 통산 671경기에 나서며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라리가 우승 5회을 거머쥐었다.

나이가 들어도 실력은 녹슬지 않았다. 지난 시즌 파리생제르맹(PSG)의 핵심 수비수로 45경기에 출전하면서 21/22시즌 부진에 대한 아쉬움을 말끔히 날려버렸다.

PSG와의 동행이 이어지지는 못했다. 당초 계약 연장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라모스는 올여름 PSG를 떠나 자유계약 신분이 됐다.

사우디아라비아 진출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레알에서 오랜 시간 호흡을 맞췄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가 연달아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나면서 그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라모스의 생각은 달랐다. 라모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원했다. 이 때문에 미국, 사우디아라비아의 제안을 모두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는 갈라타사라이가 거론됐다. 올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갈라타사라이는 수비 보강을 원했다. 라모스의 이적 가능성은 높았다.

실제로 이적이 이뤄지지는 못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라모스는 600만 유로(약 86억 원)의 연봉이 포함된 갈라타사라이의 1+1년 계약을 거절했다.

이적 시장 마감을 앞둔 탓에 이제는 사우디아라비아행 가능성까지 열었다. 이 매체는 “알 이티하드는 라모스와 갈라타사라이의 협상이 난항에 빠지자 다시 한 번 라모스의 영입을 추진하기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문제는 계약기간이다. 알 이티하드는 라모스에게 2년 계약을 제안했다. 반면 라모스는 3년 계약을 고집하면서 합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기사제공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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