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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오타니는 LAA 떠나면 홈런을 남긴다 ‘마지막 선물, 47호포’

조아라유 0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단 3개의 차이다.”

오타니 쇼헤이(29, LA 에인절스)는 우측 팔꿈치 척골 측부 인대 부상으로 ‘투수 시즌아웃’을 선언한 뒤 공개적으로 내놓은 관련 코멘트는 없다. 그러나 페리 미나시안 단장이 최근 시즌 초, 이달 초의 두 차례 오타니의 MRI 촬영 거부를 폭로하면서, 미국 언론들은 에인절스와 오타니가 루비콘 강을 건넌 것으로 해석한다.

그렇지 않아도 오타니는 포스트시즌 진출이 물 건너간 LA 에인절스에 잔류할 이유가 없다. 결국 에인절스는 오타니를 통해 역대급 유망주도 못 얻었고, 포스트시즌도 못 하게 됐다. 심지어 그런 오타니가 2023-2024 FA 시장을 통해 타 구단으로 떠날 게 확실하다. 빈털터리 신세가 되기 일보직전이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제 오타니가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오를 일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고 봐야 한다. 올 시즌을 끝으로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타격할 일도 보지 못할 것이다. 그렇다면 오타니는 정규시즌 종료까지 약 1개월간 에인절스에 뭘 남길 수 있을까.

LA 에인절스 구단 홈런 기록이라는 게 MLB.com 시선이다. MLB.com은 31일(이하 한국시각) 정규시즌 종료 1개월을 남기고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이 오를 수 있는 이정표를 하나씩 소개했다.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47홈런을 언급했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는 올 시즌 132경기서 44홈런을 터트렸다. 2021년의 46홈런을 넘어설 가능성이 아주 크다. 나아가 47홈런에 도달하면 2000년 트로이 글로스와 함께 에인절스 프랜차이즈 한 시즌 최다홈런 공동 1위에 오른다. 48홈런 이상 날리면 구단 신기록이다.

마이크 트라웃이 부상 등으로 예전 같지 않으니, 오타니가 떠나면 이 기록에 누가 도전할 수 있을지 모른다. 에인절스로서도 이 기록은 의미 있다. 오타니는 24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일주일째 44홈런에 머물러 있지만, 몰아치기에 능하다. 한 번 감을 잡으면 47홈런을 넘어 50홈런도 도전 가능할 전망이다. 맷 올슨(애틀랜타 브레이브스, 43홈런)과의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왕 레이스가 걸려있기도 하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변수는 역시 팔꿈치다. 왼손타자 오타니가 오른쪽 팔꿈치 부상에도 정상적으로 타격이 가능하지만, 팔꿈치 수술을 빨리 받아야 2025시즌 투수 준비가 수월해지는 건 사실이다. 일부 미국 언론들은 에인절스가 선수 보호차원에서 당장 오타니를 수술대에 올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럴 경우 오타니는 타자로서도 올 시즌을 마쳐야 한다.

MLB.com은 “오타니가 2000년 글로스의 47홈런에 단 3개의 차이를 보인다. 8월24일에 팔꿈치 척골 측부 인대가 파열됐고, 9월 어느 시점에 시즌 종료를 알리는 수술을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는 진단 이후 매일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아직도 팔꿈치에 대한 재의견을 기다린다”라고 했다.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기사제공 마이데일리

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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