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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보다 한 살 많은 '역대 No.1 먹튀', 레알 계약 해지 이후 은퇴로 가닥

조아라유 0

 

 

[OSEN=이인환 기자] 역대급 선수의 역대급 몰락과 은퇴.

프랑스 '레퀴프'는 18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서 방출당한 에덴 아자르는 다른 팀 입단 대신 현역 은퇴로 갈 확률이 높다"고 보도했다.

아자르는 과거 첼시 시절 세계최고의 윙어로 이름을 날렸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화려한 개인기를 갖춘 그는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공격형 미드필더였다. 그는 2019년 여름 이적 시장에 레알에 합류했다. 당시 이적료는 무려 1억 1500만 유로(약 1543억 원)였다.

아자르의 화려한 경력은 레알 입단과 동시에 몰락했다. 그는 잦은 부상과 자기 관리 실패로 인해서 제 기량을 뽐내지 못했다. 특히 인스턴트 음식을 지나치게 좋아한 아자르는 과체중으로 '버거킹'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기도 했다.

여기에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체제에서는 팀에서도 소외되기 시작했다. 벤치에만 머무르면서 제대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아자르는 2019년 레알 입단 이후 4시즌 동안 단 73경기에 출전해 7골, 11도움에 그쳤다.

심지어 아자르는 레알 선수라면 누구나 꿈꾸는 FC 바르셀로나와 라이벌전 '엘 클라시코'에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결국 그는 지난 4일 레알에서 계약 해지로 팀을 떠나야만 했다. 선수 매각이 안되니 레알이 과감한 결정을 내린 것.

1991년생으로 손흥민(1992년생)보다 한 살 많은 아자르이기에 현역 연장의 가능성도 제기됐다. 유럽 축구에서는 뛰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유명세를 본 사우디 아라비아 리그나 미국 메이저리그(MLS)서 러브콜을 보냈다. 단 선수 본인은 애시당초 현역 연장 의지가 없었다.

레퀴프는 "아자르는 은퇴를 선택하는 쪽으로 기울었다. 그는 휴가가 끝나고 자신의 미래를 정할 것이다"라면서 "만약 현역 연장을 택해도 빅리그는 아닐 것이다. 아마 MLS나 벨기에에서 한 시즌 더 뛰고 은퇴하려고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기사제공 OSEN

이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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