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팀이 이 선수를 '420억'에 사겠냐" 반박...그런데 '그 팀'이 토트넘?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셀틱이 후루하시 쿄고(28)의 몸값을 정했다.

후루하시는 볼을 다루는 기술이 뛰어난 공격수다.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 능력을 갖추고 있어 상대 수비수 돌파를 적극적으로 시도한다. 또한 기술과 킥력도 좋아 뛰어난 골 결정력을 자랑한다. 피지컬이 약점이지만 공간 창출 능력도 우수하다.

후루하시는 비셀 고베에서 4시즌을 보낸 뒤 2021-22시즌에 셀틱 유니폼을 입었다. 후루하시는 첫 시즌에 스코티시 프리미어리그 20경기 12골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어 올시즌은 주축 공격수로 활약하며 리그 31경기에서 27골을 기록했다.

후루하시의 활약으로 셀틱은 리그, FA컵, 리그컵까지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했다. 후루하시는 전대회에서 34골을 터트리며 당당한 주역으로 인정받았다.

후루하시를 향한 다른 클럽들의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셀틱은 후루하시의 몸값을 2,500만 파운드(약 420억원)로 책정했다. 하지만 과거 웨스트햄에서 뛰었던 프랭크 맥아버니는 후루하시의 이적료에 의문을 제기했다.

지난 30일(한국시간) 영국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맥아버니는 “후루하시는 좋은 공격수지만 프리미어리그 팀들은 해당 금액을 지불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후루하시를 영입할 수 있는 유일한 팀은 토트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이 언급된 이유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때문이다. 올시즌 셀틱을 이끌었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다음 시즌부터 토트넘을 이끈다. 자연스레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후루하시를 데려갈 수 있다는 보도도 여러 차례 전해졌다. 특히 해리 케인의 거취가 불확실한 가운데 후루하시가 대체자로 언급되기도 했다.

[후루하시 쿄고·엔제 포스테코글루.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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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