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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군 가니 다시 언터처블, 천재유격수와 바꾼 장신 사이드암...'47.25→1.14' 극과극 퍼포먼스 시간이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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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한화 이글스 경기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퓨처스리그로 돌아온 삼성 라이온즈 장신 사이드암 유망주 투수 최하늘.

1,2군 성적이 극과극이다. 1군 첫 콜업에서 호된 신고식으로 하고 돌아간 퓨처스리그.

다시 안정된 투구로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최하늘은 26일 경산볼파크에서 열린 롯데와의 퓨처스리그 홈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5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26타자를 상대로 98구를 던졌다.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특유의 안정감 있는 경기운영능력으로 실점을 억제하며 긴 이닝을 끌고 갔다. 최하늘은 3-1로 앞선 7회부터 불펜에 마운드를 넘기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하지만 8회 불펜이 3실점으로 역전을 허용해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최하늘은 1회초 2사 후 김민수에게 볼넷 하나를 허용했지만 세 타자를 범타 처리했다.

2회 선두타자 정대선 삼진 처리 후 박형준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후속 박형준과 신윤후를 땅볼과 뜬공 처리했다.

3회 배영빈 삼진, 황성빈 1루땅볼 처리한 뒤 정 훈에게 우전 안타, 김민수에게 두 타석 연속 볼넷을 허용해 2사 1,2루. 하지만 서동욱을 3루땅볼로 유도했다.

4회 정대선을 땅볼로 잡은 뒤 박형준에게 또 한번 2루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김동혁 신윤후를 땅볼 처리했다.

3-0으로 앞선 5회초 첫 실점을 했다.

선두 배영빈을 좌전안타로 내보냈다. 황성빈 외야 뜬공으로 1사 1루에서 정 훈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허용했다. 김민수와 서동욱을 각각 외야 뜬공 처리하고 더 이상의 실점은 막았다.

6회에는 선두 타자 정대선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하지만 박형준 삼진, 감동혁 신윤후를 각각 중견수 플라이로 잡고 이날의 임무를 마쳤다.



2022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KIA 타이거즈 경기

 



이날 호투로 최하늘의 퓨처스리그 평균자책점은 1.14가 됐다. 1군 경기 47.25의 평균자책점과 대비되는 기록이다.

최하늘은 퓨처스리그에서 안정된 피칭을 바탕으로 지난 20일 NC전에 콜업돼 시즌 첫 1군 경기 선발 등판을 했다.

하지만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1⅓이닝 만에 7안타 1볼넷으로 7실점 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7안타 중 홈런 1개, 2루타 4개 등 장타를 5개나 허용했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재활 후 실전을 던지고 있는데 아직 자신의 패스트볼 정상 스피드(130㎞대 후반)를 회복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실망은 이르다. 퓨처스리그에서 스피드 회복 이후를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 스피드를 회복하면 퓨처스리그 경기 운영능력에 대한 경험이 큰 힘이 될 것이다. 이날 최하늘의 직구 최고 구속은 138㎞까지 찍혔다. 지금까지 경기 중 가장 빠른 공이었다. 조금은 더 회복할 시간이 필요한 기대주다.


 

기사제공 스포츠조선

정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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