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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11번째 '공포' 아쉽다…여전히 KING 환상턴+킬패스+평점 6.7점 '무리키 동점골' 마요르카, 지로나에 1-2 패배

조아라유 0
▲ 이강인(오른쪽)은 오늘도 여전했다
 
▲ 무리키의 동점골
 
▲ 볼 간수하고 있는 이강인
 
▲ 이강인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이강인(21, 마요르카)이 올시즌 11번째 공격 포인트를 쌓을 수 있었다. 여전히 환상적인 턴 동작에 킬러 패스로 마요르카 공격을 진두지휘했지만 팀은 승점 3점 확보에 실패했다.

마요르카는 5일(한국시간) 스페인 지로나 에스타디 몬틸리비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3라운드에서 지로나에 1-2로 졌다. 이날 승점 확보에 실패하면서 3경기 무승 늪에 빠지게 됐고 프리메라리가 순위는 12위에 머물렀다.

핵심 미드필더 이강인은 당연히 선발 출전이었다. 은디아예, 무리키 등과 호흡하며 마요르카 공격을 이끌었다. 수비적인 팀 전술에 원정길이라 지로나가 볼 점유율을 늘려갔다. 지로나는 전반 20분에 코너킥에서 헤더로 마요르카를 위협했다. 하지만 마요르카는 곧바로 이강인을 중심으로 반격하며 지로나 배후 공간을 타격했다.

마요르카는 역습에 비중을 뒀는데 지로나의 공격이 꽤 매서웠다. 9번 공격수 카스테야노스가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다. 전반 33분에는 헤이니에르까지 날카로운 헤더로 마요르카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카스테야노스는 골키퍼와 사실상 1대1에 가까운 상황을 만들었지만 결정력 부재에 고개를 떨궜다.


 

▲ 마요르카-지로나 볼 다툼
 
▲ 지로나 선제골
 
▲ 치열한 볼 다툼
 
 



지로나의 맹공격은 계속됐다. 프리킥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로메우가 이강인과 볼 다툼에서 파울을 했다고 인정돼 득점으로 선언되지 않았다. 하지만 전반 추가 시간에 에스피노사가 득점에 성공하며 리드를 잡았다.

마요르카는 후반전에 반등을 노렸다. 이강인의 번뜩이는 움직임으로 지로나를 흔들었다. 이강인은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볼을 받은 뒤에 환상적인 턴 동작 이후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시도했다. 무리키가 이강인 도움을 받아 골망을 뒤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어 아쉬움을 삼켰다.

마요르카는 후반 21분 로드리게스를 넣어 고삐를 당겼다. 교체는 적중하는 듯 했고 로드리게스는 활발하게 움직였다. 날카로운 침투에 슈팅으로 동점골을 노렸다. 후반 32분, 마요르카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페널티 킥이 선언됐고 무리키가 골키퍼 반대 방향으로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동점골을 뽑아냈다.


 

▲ 이강인(오른쪽)은 후반전에도 번뜩였다
 
 
▲ 무리키 페널티킥 동점골
 
 
▲ 무리키

 



동점골에 기뻐할 틈은 없었다. 지로나가 곧바로 추가골을 넣으며 마요르카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카스테야노스가 볼 다툼에서 이겨낸 뒤에 강력한 헤더로 골망을 뒤흔들었다. 마요르카는 후반 추가 시간에 득점에 총력을 다했지만 뒤집지 못했다.

경기 뒤에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이강인은 평점 6.7점을 받았다. 동점골을 넣었던 무리키가 7.3점으로 팀 내 가장 높은 평점이었다.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은 지로나 9번 공격수 카스테야노스(7.5점)였다.


 

▲ 지로나 결승골
 
 
▲ 경고에 항의
 
 
▲ 지로나 홈에서 승점 3점 확보
 
 
▲ 아기레 감독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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