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시스】신대희 기자 = 3일 오후 전남 목포신항에 정박 중인 반잠수식 선박 위에 거치된 세월호 선체 일부가 찢어져 있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모듈 트랜스포터로 선체를 들어 육상에 거치하는 작업을 하기 위해 처진 선체 일부를 잘라내야 한다고 밝혔다. 2017.04.03. (사진 =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제공)
【목포=뉴시스】박영주 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가 선체 내 무게를 줄이기 위해 천공 크기를 늘릴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철조 해양수산부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은 4일 전남 목포신항 취재지원센터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선체조사위원회에 2명 입회 하에 3일 오전 11시 D데크 21개소 천공 작업을 시작했다"면서 "19개소에 천공을 했으나 해수 대신 진흙이 배출되는 등 배수 작업에 어려움을 겪어 세 군데에 확대 천공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선조위와 어제 회의해서 한 곳에 대해 15㎝로 확대하기로 했고 야간작업 진행 과정에서 20㎝로 좀 더 직경을 넓히는 데 합의했다"며 "확대 천공한 세 군데에서 10~14톤 이상의 진흙이 배출됐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 확대 천공은 선조위와 추가 논의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지난 2일 해양수산부는 세월호 선체 무게가 '모듈 트랜스포터'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 선내 천공을 진행하기로 했다.
세월호의 현재 무게는 약 1만3462톤으로 추정된다. '모듈 트랜스포터'가 감당할 수 있는 무게는 1만3000톤이다. 462톤을 줄여야 세월호의 육상 거치가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해수부는 이날 오후까지 받침대 하부 진흙 수거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약 100명이 작업에 투입됐다. 선체조사위 2명과 유해발굴자문가 승선했다.
【목포=뉴시스】신대희 기자 = 3일 오후 전남 목포신항에 정박 중인 반잠수식 선박 위에 거치된 세월호 선체에서 배수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17.04.03. (사진 =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제공)
또 선체 아래 리프팅 빔보다 더 밑으로 내려온 철판 등 원활한 모듈 트랜스포터 진입을 방해하는 지장물을 정리할 계획이다. 오전 중에 모듈 트랜스포터 182축을 육상으로 반입한다. 이날까지 조립을 마친 후 5일 시운전을 거쳐 세월호를 소조기인 6~7일에는 육상으로 거치하는 게 목표다.
한편 해수부는 3일 오후 11시40분에 반잠수선 좌현측 16번빔 부근 갑판에서 7㎝ 동물뼈로 추정되는 뼛조각이 발견했다. 1.5㎝의 뼛조각도 발견했지만, 크기가 작아 동물 뼈인지는 추가 감정을 받을 예정이다.
유류품은 셋톱박스 관련 기기 15점, 비닐쇼핑백, 의류, 화장품 등 30점이 추가로 발견됐다. 현재까지 발견된 뼛조각은 20점이며 유류품은 79점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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