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전체 1위 팀, 더 강해진다... 주전 센터 한 달 뒤 복귀 예정

윌리엄스가 복귀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ESPN'의 애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 기자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셀틱스 센터 로버트 윌리엄스의 복귀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시즌 파이널까지 진출했던 보스턴은 이번 시즌에도 순항하고 있다. 한때 9연승을 달리기도 했던 보스턴은 현재 14승 4패로 리그 전체 1위를 기록 중이다.

원동력은 화끈한 공격력에 있다. 24일도 댈러스에 125점을 몰아치며 승리를 따낸 보스턴은 현재 100번의 공격에서 공격 기대치를 나타내는 오펜시브 레이팅에서 118.8로 압도적인 1위다.

하지만 잘 나가는 보스턴도 걱정은 있다. 지난 시즌에 비해 수비가 무너진 것이 아쉽다. 지난 시즌 디펜시브 레이팅 2위(106.9), 최소 실점 1위(평균 104.5점)을 기록하며 탄탄한 벽을 세웠던 보스턴은 이번 시즌 디펜시브 레이팅이 20위까지 떨어졌다.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골밑을 지키던 주전 센터 로버트 윌리엄스의 이탈이다. 지난 시즌 평균 10.0점 9.6리바운드를 올린 윌리엄스는 보스턴 골밑 수비에서 영향력이 컸다. 특히 평균 블록슛 2.2개를 앞세워 뛰어난 림 프로텍팅 능력을 선보였다.

팀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은 "사람들은 로버트 윌리엄스가 우리 팀의 성공에 얼마나 소중하고 중요한 존재인지 이해하지 못한다. 그는 득점을 많이 하지는 않지만 존재만으로도 팀을 훨씬 나아지게 만든다. 그래서 그가 빠진 상황에서 우리가 해내고 있는 일은 인상적"이라며 윌리엄스를 치켜세우기도 했다. 

하지만 부상이 잦은 센터 윌리엄스는 이번 시즌 초반 무릎 부상으로 인해 결장을 이어가고 있다. 정규시즌 후반이 되어서야 복귀가 가능하다는 이야기까지 있었다.

하지만 워즈나로우스키 기자에 의하면 윌리엄스의 복귀는 예상보다 훨씬 가까워졌다. 재활에 매진하고 있는 윌리엄스는 한 달 뒤인 크리스마스에 복귀할 수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워즈나로우스키 기자는 "로버트 윌리엄스의 에이전트는 내게 윌리엄스가 크리스마스까지 돌아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윌리엄스는 재활 치료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윌리엄스가 성공적으로 돌아온다면 보스턴의 저력은 더 막강해질 전망이다. 과연 윌리엄스가 예정대로 재활을 잘 마치고 팀으로 복귀할 수 있을까?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기사제공 루키

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