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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준 또 방출 대기…트레이드 후 3주 만에 40인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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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때 박효준.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박효준이 트레이드 후 3주 만에 다시 방출 대기 조치를 받았다. 이번에는 보스턴이 FA로 영입한 켄리 잰슨의 자리를 만들어주기 위해서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14일(한국시간) 잰슨과 2년 3200만 달러 계약을 마쳤다. 합의는 지난 8일에 이뤄졌으나 이날 공식적으로 도장을 찍고 보스턴 입단을 확정했다. 40인 로스터가 꽉 차있던 보스턴은 잰슨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박효준을 방출대기 조치(Designate for Assignment)했다.

박효준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소속이던 지난달 23일에도 방출대기 처지에 놓였다. 이때는 피츠버그가 내야수 르윈 디아스를 웨이버 클레임으로 영입하면서 40인 로스터에서 빠져야 했다. 방출대기 다음 날인 24일에는 투수 인머 로보와 트레이드로 보스턴 유니폼을 입게 됐다.

14일 MLB트레이드루머스는 "박효준은 타석에서는 일관성을 보이지 못했지만 적어도 주루와 다양한 포지션을 맡을 수 있는 수비력에서는 힘이 될 수 있는 선수다. 마이너리그에서 꾸준히 두 자릿수 도루를 기록했고 1루수 제외 내야 3개 포지션과 외야 3개 포지션을 모두 경험했다"고 소개했다.

또 "보스턴은 지난달 박효준을 영입할 이유가 있었고, 이를 위해 유망주 투수 로보를 내줬다. 그러나 불과 3주 만에 박효준을 방출대기 명단에 올렸다. 보스턴은 트레이드 혹은 웨이버 통과까지 일주일을 기다릴 것이다. 박효준은 만약 웨이버를 통과한다면 FA를 선택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박효준은 올해 23경기에서 60타석 51타수 11안타 타율 0.216와 홈런 2개 6타점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10홈런-14도루로 다재다능한 면을 보여줬지만 타율이 0.225로 좋지 않았다.

지난해 양키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피츠버그에서 44경기에 출전하며 가능성을 보였지만 결국 자리를 잡지 못했다. 피처버그는 박효준 대신 또다른 한국인 메이저리거 배지환에게 유틸리티 플레이어를 맡길 것으로 보인다.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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