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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식당’을 보자] 없는 것 3가지…제작진·동물·불평

난라다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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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제작진, 동물, 불평. 인기리 방영 중인 케이블채널 tvN 새 예능프로그램 ‘윤식당’에 없는 것이다. ‘윤식당’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는 과정을 담는다. 기존 나영석 PD의 프로그램처럼 이국적인 풍광이 눈을 즐겁게 해준다. 동시에 마치 ‘식당 경영 게임’을 하는 듯 한 긴장감을 주면서 재미를 더하고 있다. 기존 ‘나 PD’표 예능과 비슷한 듯 다른 ‘윤식당’만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살펴봤다. 

◇확 줄어든 제작진 분량

KBS2 ‘1박2일’ 시절부터 나 PD의 프로그램에서 제작진은 중요한 출연자 중 하나였다. 나 PD 본인을 비롯해 이우정 작가와 스태프들이 자연스럽게 화면에 등장했다. 일부러 제작진을 배제한 ‘신혼일기’를 제외하고 ‘꽃보다’, ‘삼시세끼’, ‘신서유기’에선 출연진과 제작진이 함께 어울리거나 술자리를 하는 장면이 자주 전파를 탔다. ‘삼시세끼’에선 이서진과 나 PD의 티격태격하는 상황이 웃음 포인트였다. 

‘1박2일’ 당시엔 제작진의 등장이 신선한 요소였다. 이젠 익숙한 풍경이다. 제작진의 개입은 타 예능에서도 쉽게 볼 수 있다. 때문인지 일부 시청자들은 출연자의 집중을 원했다. ‘윤식당’은 제작진이 등장하긴 하지만 이를 최소화했다. 화면에 있더라도 뒷모습이나 목소리만 출연하는 경우가 많다. 

◇고양이부터 오리까지, 드물어진 동물

‘삼시세끼’의 성공 요인 중 하나는 귀여운 동물이었다. ‘삼시세끼’는 하루 세끼를 직접 해먹는다는 콘셉트다. 자칫 무료해질 수 있는 일정이다. 출연진 외에도 강아지, 염소, 고양이, 닭, 오리가 밋밋함을 달래줬다. 어촌편 시즌3는 출연자 윤균상의 실제 반려묘가 출연했다. 밍키, 산체, 잭슨, 마틸다 등 의외의 이름을 붙여주는가 하면, 이들을 의인화시켜 흥미로운 상황을 만들어 냈다. ‘신혼일기’에서도 6마리 반려 동물이 화면을 채웠다. 

‘윤식당’엔 동물들이 출연할 틈이 없다. 식당을 운영하고 손님을 맞이하는 것만으로도 에피소드가 충분하기 때문이다. 숙소에 나타난 아기 고양이 등 동물이 등장하지만 얼마 되지 않는 분량이다. 동물을 의인화 시킨 다소 낯간지러운 자막도 볼 수 없다.

◇이서진, 불평→캡틴→경영인

이서진은 ‘꽃보다 할배-유럽 편’(2013)에 짐꾼으로 합류했다. 투덜거리면서도 제 할 일을 해내는 모습이 시청자의 호감을 샀다. ‘삼시세끼’ 속 이서진도 비슷했다. ‘투덜이’ 캐릭터였던 이서진에 대한 편집 방향은 ‘삼시세끼-어촌편 시즌3’을 기점으로 변모했다. 요리를 주도하지 않지만 마늘을 까고 땔감을 준비하는 등 살뜰히 챙기는 그의 모습이 자주 등장했다.

‘윤식당’에서 이서진은 홀 서빙이란 역할을 부여받았다. 전문 경영인 버금간다. 뉴욕대 경영학과 출신답다. 2호점 오픈 이후 운영 활성화를 위해 라면을 신 메뉴로 제안하는 적극성, 간발의 차이더라도 음식 보다 음료를 서빙 하는 섬세함을 보여주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망할 것”이라고 악담을 하던 ‘삼시세끼-산촌편 시즌1’과 비교하면 180도 다른 모습이다.

김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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