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태형 감독 "신성현 포지션? 가능보다 잘하는 게 중요"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신성현 수비, 가능한 위치보다 잘하는 위치가 중요."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앞서 포수 최재훈과 1-1 트레이드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신성현에 대해 언급했다.

김 감독은 "신성현은 바로 등록할 것이다"며 바로 1군 엔트리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내야가 왼손이 많다. 백업도 마찬가지다. 무엇보다 신성현은 나이가 어리고 오른손 타자에 장타를 칠 수 있는 타자라서 트레이드 카드가 맞았다"고 덧붙였다.

"일단 현재는 주전보다 백업으로 준비할 것이다"고 말한 김 감독은 "수비는 훈련과 코치진 체크로 어느 포지션이 적합한지를 보려 한다"고 밝혔다. 신성현은 유틸리티다. 많은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 그러나 김 감독은 "수비 가능 포지션보다는 잘하는 포지션을 찾는게 중요하다"며 우선 '몸에 맞는 옷'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김 감독은 "주전들 체력 안배를 위해 기용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