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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 '에이스' 세일 트레이드 시장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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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레드삭스 크리스 세일이 트레이드 블록에 올랐다. AP=연합뉴스
 
 
 


아메리칸리그를 대표하던 올스타 출신 왼손 투수 크리스 세일(33·보스턴 레드삭스)이 둥지를 옮기게 될까.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6일(한국시간) 보스턴이 세일의 트레이드를 위해 다른 팀들과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세일은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왼손 투수 중 한 명이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보스턴을 거쳐 통산 114승 75패 12세이브 평균자책점 3.03을 기록했다. 사이영상은 수상하지 못했지만, 2013년부터 2019년까지 7년 연속 200탈삼진 이상을 기록했다. 커리어하이인 2017년엔 308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우승 청부사 역할도 했다. 보스턴은 화이트삭스와 트레이드로 그를 영입한 결과 2018년 월드시리즈를 제패했다. 당시 세일은 정규시즌 12승4패 평균자책점 2.11로 팀의 MLB 전체 1위에 힘을 보탰고, 월드시리즈 마지막 아웃 카운트도 잡아냈다.

세일의 문제는 건강이다. 화이트삭스 때부터 마른 몸 탓에 부상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가 따랐다. 2019년부터 구속 하락이 나타났고, 결국 2020년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를 받아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2021년에도 9경기 등판에 그쳤다. 올해 드디어 돌아왔지만, 개막 직전 흉곽 피로골절로 개막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이어 복귀 후에는 새끼손가락 골절상을 당했고 재활 도중엔 자전거를 타다 손목까지 골절됐다. 세일과 연장계약을 맺어 그에게 프랜차이즈 에이스를 기대했던 보스턴은 세일의 이탈로 이후 좀처럼 강팀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우승 후 포스트시즌에 나간 건 2021년이 전부다.

당초 보스턴은 선발 투수 트레이드를 고려하지 않았다. 네이선 이볼디가 FA(자유계약선수)가 돼 선발이 부족한 탓이다. 그러나 최근 대화를 들어보기로 마음을 바꿨다.

물론 세일의 트레이드는 양 구단의 수요만으로는 이뤄질 수 없다. 세일은 2019년 보스턴과 연장계약을 맺을 당시 전구단 트레이드 거부 조항을 포함했다. 세일의 이적 의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잔여 계약도 2년 5500만달러로 크다. 최근 3년동안 11경기 등판에 그친 세일에게 연간 2750만달러에 달하는 금액을 지불하는 것은 상대 입장에서 큰 부담이다. 보스턴이 세일을 넘기려면 상당히 낮은 가치로 팔아야 한다. 이에 따라 트레이드를 진행하려면 다른 선수를 묶거나 연봉 보조를 해야할 전망이다.



기사제공 일간스포츠

차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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