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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완 "군대 가야하지만 아직 조급한 마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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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영화 ‘원라인’(감독 양경모)를 보면 그동안 알지 못했던 임시완의 이색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착한 남자인 줄만 알았는데 알고 보니 섹시하고, 귀엽고, 차가운 다중적인 면모를 지닌 남자였다. 팔색조 매력을 지녔다는 것은 배우로서도 장점이다.

임시완은 23일 오전 서울 팔판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제가 지금 (영화 개봉에 앞서)제일 크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행여나 운이 작용해서 많은 관객들이 봤을 때 그 숫자에 부끄럽지 않은 역할을 해야겠다는 마음"이라며 "하지만 그 목표는 번번이 실패를 한다. 저는 스스로 연기적인 만족을 하기 위해서는 좀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월 개봉한 영화 ‘오빠생각’에서 군인 역을 맡아 한층 깊어진 연기와 남성미를 선보였는데, 1년여 가 지난 지금 한층 더 깊어진 눈빛과 감성을 드러내 놀라움을 안긴다. 한 작품씩 필모그래피가 쌓일 때마다 발전하고 있다는 의미다.

현재 그는 사전제작으로 진행되는 MBC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를 촬영하고 있으며, 영화 ‘불한당’의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이들 작품을 선보인 후 올해 말이나 내년 초께 군입대를 염두해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함께 제국의 아이들 멤버였던 광희는 지난 13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로 입소했고, 군악병으로 병역의 의무를 이행할 예정이다. 아직 임시완의 입대는 결정되지 않았다. 어제(22일) 임시완 측 관계자는 아직 입영통지서도 나오지 않았다며 6월에 입대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군 입대 전까지 팬들에게 좀 더 많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생각이다. 애초에 가야한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다. 하지만 (소속사 등)여러 가지 이해관계에 있어서 쉽게 갈 수만은 없었다. 그 부분도 충분히 이해를 했다. 하지만 더 이상 숙제를 하지 않은 기분을 갖고 있고 싶지 않았다."

그러면서 "군대를 가야한다는 것은 당연히 생각하고 있다"며 "하지만 부담감은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인터뷰③에서 이어집니다)

[사진] NE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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