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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제주유나이티드가 새 시즌 김학범 감독과 함께할 코치진 인선 작업을 완료했다.
제주는 28일 김 감독을 보좌할 코치진을 발표했다.
먼저 수석코치는 연령별 국가대표팀 지도자로 명성을 쌓은 김정수 전 감독(48)이 맡는다. 김 수석코치는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에서 역대 세 번째 8강 진출(1987, 2009, 2019)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김 감독과의 시너지도 좋다. 2020년 대한축구협회 기술연구그룹(TSG)의 일원으로 김학범호에 합류해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첫 우승과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골키퍼 코치는 차상광 코치(60)로 결정됐다. 차 코치는 K리그와 대표팀에서 김 감독과 오랜 인연을 맺은 베테랑 지도자다. 2018년 김학범호의 일원으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금메달, AFC U-23 대회 우승을 견인했다. 올해는 김은중 감독과 함께 U-20 월드컵 4강 진출을 이끌었다.
이상호 제주 U-18 팀 감독(42)은 프로팀 코치로 내부 승격됐다. 이 코치는 지난 2004년 부천 SK에 입단해 2010년까지 제주에서 활약했으며 2017년 제주 U-18 팀 코치를 거쳐 2021년 제주 U-18 팀 감독으로 부임했다.
올해 제45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정상을 이끄는 등 유소년 지도 중 3번의 전국대회 우승에 힘을 보태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제주는 “김정수(2004~2005) 수석코치, 차상광 GK 코치(1994, 1996), 이상호 코치(2004~2005)는 모두 제주의 전신인 유공코끼리축구단, 부천SK 출신으로 단단한 내부 단합과 결속뿐만 아니라 구단의 철학과 방향성을 잘 이해하고 공유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찬빈 피지컬코치와 최희영 피지컬코치도 김학범 사단에 합류했다. 김 피지컬코치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U-23 대표팀에서 김학범 감독과 함께 손발을 맞췄다. 최 피지컬코치는 2023시즌까지 전남 드래곤즈에서 피지컬코치로 활동했다.
2018년부터 2021년 도쿄 올림픽 무대까지 김학범호의 전술 분석 조력자로 활동했던 이준석 분석관도 다시 제주에서 의기투합한다. 특히 이들은 브라질에서 선수 생활 및 관련 자격 커리어를 쌓은 유학파들로 역량이 검증된 인재들이다.
김 감독은 “팀워크와 전문성 부분에 있어서는 최고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이러한 역량을 발판으로 2024시즌 제주가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것으로 믿는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기사제공 이데일리
허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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