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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이적?' 바이아웃 260억 이강인, 점점 무르익는 EPL행, AV 선두 속, 뉴캐슬-웨스트햄도 '관심'

조아라유 0

캡처=마요르카 SNS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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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골든보이' 이강인(마요르카)의 거취에 많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스페인 매체 울티마 오라는 20일(한국시각) '이강인은 마요르카의 거물이다. 발렌시아에서 무료로 온 이강인은 올 여름 떠날 가능성이 높다'며 '베다트 무리키와 함께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이강인은 여러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했다. 이어 '애스톤 빌라가 적극적이다. 예상 이적료는 1800만 유로다. 마요르카가 돈을 지불하지 않고 이강인을 데려온만큼 매각 협상은 순조로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날 스페인의 또 다른 매체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이강인은 바이아웃 금액이 있다. 많은 클럽들이 세기의 거래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마요르카가 이강인을 잔류시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이적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가 자신의 SNS에 '이강인이 여름에 마요르카를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한 바 있다. 마요르카를 담당하는 후안미 산체스 기자도 '마요르카 선수로 뛰는 이강인의 남은 9경기를 즐기자'라고 했다. 마요르카는 시즌 종료까지 9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스페인 발렌시아를 거쳐 2021년 마요르카로 이적한 이강인은 올 시즌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의 신임 속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 중이다. 특유의 테크닉과 창의성을 앞세운 이강인은 스페인 무대에서도 최고 수준의 미드필더로 평가받고 있다. 날카로운 왼발 킥과 탈압박 능력은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짓게 할 정도다. 이강인은 올 시즌 3골-5도움을 기록 중이다. 마요르카의 공격수들이 이강인이 만들어 준 수 많은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면 더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릴 수도 있었다. 그만큼 이강인의 빅찬스 메이킹 능력은 라리가 최고 수준이다.



사진캡처=후스코어드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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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셀타비고전은 이강인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선발 풀타임을 소화한 이강인은 최고 평점 9.1점을 받았다. 또 MOM(맨 오브 더 매치)에도 뽑혔다. 이강인은 이날 총 64번의 볼터치로 3번의 정확한 크로스, 7번의 파이널서드 지역 패스, 9번의 드리블 성공(양팀 최다), 4번의 기회 창출(양팀 최다), 2번의 슛 등을 기록했다. 전반 14분 왼쪽 측면에서 드리블로 두 명을 벗겨낸 뒤 전방의 은디아예에게 절묘한 스루패스를 찔러준 장면이 발군이었다. 은디아예의 슛은 골대를 살짝 빗겨갔다. 20번의 그라운드 경합 시도에서 12번 성공하고, 3번의 공중볼 경합 시도에서 3번 성공했다. 9번의 볼 레커버리, 3번의 파울과 2번의 파울 획득을 기록할 정도로 적극성을 보였다. 통계업체 '폿몹' 기준 평점 8.7점을 받았다.

특히 축구 기록·통계 전문 매체 옵타에 따르면 이강인이 셀타 비고전에서 성공한 9번의 드리블은 2009년 오사수나 전에서 곤살로 카스트로가 같은 기록을 작성한 이후 (구단 역사에서) 처음이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마요르카와 셀타 비고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에 대해 평가하며, 이강인에 대해서는 "어디에나 존재한다. 마요르카 플레이의 중심이자, 소유자다. 그는 경기하고, 싸우고, 피하고, 달리고, 공격하고 수비한다"고 극찬했다. 라리가와 유럽 5대 리그 '이주의 팀'에도 뽑혔다.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A매치 평가전이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이강인. 상암=박재만 기자

 

 

유럽축구 이적전문 사이트인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 600만유로(약 85억원)까지 떨어졌던 이강인의 가치는 1500만유로(약 214억원)까지 상승했다. 이강인은 2025년까지 마요르카와 계약이 돼 있다. 주목할 것은 바이아웃이다. 그의 바이아웃 금액은 1800만유로다. 최근 스페인 언론의 보도에 의해 3000만유로가 아닌 1800만유로로 알려졌다. 최근 유럽 시장의 몸값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저렴한 수준으로 평가할 수 있다.

알려진대로 이강인은 지난 겨울부터 이적을 추진했다. 이강인도 강력히 이적을 원했지만, 마요르카가 팀 전력의 핵심을 팔 수 없다며 반대에 나섰다. 결국 이강인은 마요르카에 잔류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애스턴빌라, 뉴캐슬, 브라이턴 등이 이강인 영입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최근에는 라리가 3대장 중 하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직접 제안을 건낸 것으로 알려졌다. 타 클럽들이 이강인을 바라보는 시선이 어느정도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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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이강인은 올 여름 가장 많은 관심이 모아지는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는 매우 높은 수준에 있고, 어리다. 바이아웃이 높지 않아 큰 부담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차기 예상 행선지까지 거론됐다.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이미 이강인 바이아웃 지불 의사를 전달한 팀이 있다. 해당 팀은 애스턴 빌라다. 그들은 이강인의 영입을 위해 1800만 유로를 지불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울티마오라 역시 애스턴빌라행이 유력하다고 했다.

애스턴빌라는 우나이 에메리 감독 부임 후 확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성적, 경기력 모두 다 좋아지면서 프리미어리그 6위까지 올라왔다. 유럽축구연맹 주관 대회 출전을 노리고 있다. 공교롭게도 이강인의 에이전트인 하비에르 가리도는 최근 애스턴빌라를 방문했다. 가리도는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맨시티와 애스턴 빌라 구단을 방문한 사실을 전했다. 맨시티 홈구장 에티하드 스타디움과 빌라 홈구장 빌라파크 전경 사진을 포스팅했다. 전날에는 'UK-ENGLAND'라고 적은 사진을 포스팅했다. 그가 머문 장소는 맨체스터였다. 12일 스페인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이강인과 압데 에잘줄리의 에이전트가 현재 잉글랜드에 있다. 앞으로 몇일 이내에 이적 협상이 진행될 수 있다'고 전했다.

애스턴빌라의 소식을 주로 다루는 영국 '버밍엄 메일'도 이강인을 언급했다. 버밍엄 메일은 '애스턴빌라는 2010년 이래 유럽대항전에 진출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를 잡았다. 구단 영입 부서는 바쁜 여름 이적시장을 준비하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 정책은 구단의 유럽대항전 진출 여부에 달려있다'며 '에메리 감독은 팀에 더 많은 재능과 경험을 추가하기 위해 영입 타깃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 니코 윌리엄스(아틀레틱 빌바오), 이강인(마요르카), 페드루 곤살베스(스포르팅), 마테오 귀엥두지(올림피크 마르세유) 등이 후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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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 빌라 외에도 여러 팀이 이강인을 주시하고 있다. 영국 HITC는 21일 '애스톤 빌라는 뉴캐슬이 영입을 목표로하는 이강인 영입을 위해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할 의사가 있다. 아스톤 빌라가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드러낸 유일한 클럽이 아니다'고 했다. 영국 해머스 역시 21일 '웨스트햄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올 여름 공격 보강을 원한다. 이강인은 10번 역할 뿐만 아니라 왼쪽과 오른쪽 측면에서 모두 활약할 수 있다. 인상적인 기술을 보유한 선수'라고 언급했다.

울티마 오라는 '이강인은 자신의 능력을 더 끌어올리기 위해 결단을 내릴 거라고 확신한다. 시즌이 끝나면 스페인 리그에서 또 하나의 위대한 이적이 발생할 것'고 했다. 이강인의 EPL행 가능성이 점점 무르익고 있다.


 

기사제공 스포츠조선

박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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