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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향한 냉정한 현실, 최고만 나가는 WBC에 단 1명도 초대받지 못했다

조아라유 0

한화 이글스가 또 한 번 냉정한 현실 앞에 고개를 숙였다.

지난 4일 발표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한민국 대표팀 최종 30인 명단에 한화 소속 선수들의 이름은 없었다.

2022년 11월 발표된 50인 관심 명단에는 채은성과 김범수, 노시환, 문동주가 속해 있었던 한화이지만 결국 마지막 단계에선 모두 탈락하고 말았다.



한화의 마지막 국가대표는 2년 전 도쿄올림픽에서 뛴 김민우다. 이후 WBC에서 단 1명도 출전 자격을 얻지 못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한화는 2020시즌부터 2022시즌까지 3시즌 연속 꼴찌 수모를 겪었다. 리빌딩 시즌을 치르고 있는 상황이며 그 안에서 몇몇 숨은 보석을 찾아냈으나 이강철 WBC 대표팀 감독과 기술위원회의 선택을 받지는 못했다.

4년 전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도 단 1명의 국가대표를 차출하지 못했던 한화다. 2021년 일본 도쿄에서 열린 올림픽에선 김민우가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은 것이 마지막이다.

조범현 WBC 대표팀 기술위원장은 “미안하지만 우리 역시 베스트를 기준으로 선발하다 보니 본의 아니게 빠지게 됐다. 몇몇 선수들을 고려하기는 했었다.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WBC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국제대회가 전혀 없는 야구의 마지막 남은 자존심이다. 세계적으로 추락하는 야구 인기를 살리기 위해 미국을 비롯해 여러 나라가 최정예 전력으로 이번 대회에 나선다. 심지어 귀화도 아닌 국적과는 상관없이 부모나 조부모의 혈통, 출생지에 따라 출전국을 선택할 수 있을 정도로 마지막 자존심까지 버린 상황이다.

최정예 전력을 준비해 나서는 최고의 대회에 한화는 단 1명도 차출되지 않았다. 물론 한화 역시 미래가 기대되는 여러 선수가 있지만 WBC는 유망주가 뛰는 대회가 아니다. 최고만이 나설 수 있으며 한화는 ‘최고’가 없었다.

현실은 비참하지만 동기부여로 삼아야 할 부분이다. 한화는 젊고 좋은 기량을 갖춘 선수들이 많다. 문동주, 그리고 김서현 등 미래의 국가대표들이 적지 않다. 그들이 성장해 한화의 자존심을 살려주기를 바랄 수밖에 없다.


 

기사제공 MK스포츠

민준구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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